[스포츠조선 이우주 기자] '도장TV' 도경완이 학생회장이었던 과거를 떠올렸다.
7일 유튜브 채널 '도장TV'에서는 '도장TV는 추억을 싣고 홍익대학교 03학번 학생회장 도경완을 따라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도경완은 "사실 예전에 촬영했던 아이템인데 재미가 없다고 제작진이 통편집을 해서 방송에 못 나간 게 있다. 경완이의 추억여행. 오늘 제가 나온 모교 홍대 투어를 갈 것"이라며 지하철을 타고 모교 홍익대학교로 향했다. 185cm의 장신 도경완은 "지하철 내릴 때 머리가 문 위에 닿는다"며 고개를 숙이며 내렸다. 도경완은 "나이가 마흔 네 살인데 아직도 홍대입구 와서 설레는 거 보면 제정신 아니다. 모교라 그런가?"라며 설레는 마음으로 학교로 향했다.
도경완은 "벌써 졸업한지가 오래돼서 남아있는 사람은 없을 거다. 교수님들도 퇴직하셨을 거다. 학생처 직원 분들도 많이 알았다"며 "제가 공과대학 학생회장이어서 투쟁도 많이 했다"고 대학시절 추억을 떠올렸다.
홍익대학교 입구에 있는 건물을 본 도경완은 "저희 때 저 건물이 없었다. 그때 학교에서 건물을 짓기 위해서 등록금을 많이 걷어야 한다 해서 학생회장으로서 투쟁하고 싸우고 '안 된다. 학생 등록금을 올리는 건 말도 안 된다' 했는데 결국 그 돈을 걷어서 건물을 지었다"며 "오랜만에 오니 멋지긴 하다"고 밝혔다.
이어 은행을 본 도경완은 "저 은행에 추억이 있다. 학자금 대출을 받았던 어린 시절 경완이를 옥죄었던 은행"이라며 "대학교 졸업하고 KBS 입사해서 첫해에 연봉 받은 걸로 상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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