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새 연고지에서의 첫 걸음. 비록 경기는 졌지만 흥행은 성공했다. 구단 역대 한 경기 최다 관중이 입장했다. OK저축은행이 부산에서 역사적인 첫 홈경기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OK저축은행은 9일 부산 강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대3(22-25, 20-25, 25-23, 22-25)으로 완패했다. 조직력에서 여러가지 부족한 장면을 노출했지만 부산의 배구 열기를 확인하며 희망을 밝혔다.
2013년 안산을 연고로 창단한 OK저축은행은 이번 시즌부터 연고지를 부산으로 옮겼다. 부산에서 치른 홈 개막전에 무려 4270명이 운집했다. OK저축은행 구단 역대 한 경기 최다 관객인 동시에 올 시즌 남자부 최다 관객이다. 남자부에서는 2020년 1월 26일 장충 우리카드와 삼성화재의 경기(4165명) 이후 처음으로 4000명을 돌파했다.
경기를 앞둔 신영철 OK저축은행 감독은 "부담이 많이 있다"며 웃었다. 그는 "감독하면서 오늘만큼 부담을 가진 적은 처음인 것 같다"고 혀를 내둘렀다.
경기도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세터와 공격수 간 호흡이 맞지 않았다. OK저축은행은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 끈질긴 수비와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펼치며 버텼다. 하지만 결국 공격에서 확실한 마무리를 짓지 못하면서 끌려다닐 수밖에 없었다.
OK저축은행은 초반에는 대등하게 맞섰다. 랠리를 거듭할수록 한계를 노출했다. 1세트 중반부터 벌어지기 시작한 격차를 끝내 좁히지 못했다.
OK저축은행은 벼랑 끝에 몰린 3세트에 격렬하게 저항했다. 속공과 후위공격을 다양하게 섞었고, 블로킹도 터지면서 11-7까지 앞서갔다.
OK저축은행은 결국 마지막에 따라잡혔다. 22-21에서 디미트로프가 백어택에 실패하며 빌미를 제공했다. 대한항공 임재영의 오픈 공격을 막지 못해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무너지지 않았다. 24-23에서 대한항공 러셀의 공격을 유효블로킹으로 받아냈다. 디미트로프가 퀵오픈을 꽂아넣으며 귀중한 세트포인트를 따냈다.
OK저축은행의 반란은 3세트로 끝났다. 19-19에서 디미트로프가 치명적인 공격 범실을 저질렀다. 대한항공은 틈을 놓치지 않았다. 20-19에서 대한항공 러셀이 OK저축은행 전광인의 백어택을 가로막으며 승리를 확인했다.
부산=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
'15세 연하♥' 김찬우, 54세에 늦장가 갔는데.."장동건 때문에 결혼식 묻혀" -
기안84, 초심 잃고 자책 "배가 불렀다..도시락 파먹던 시절 기억해야" -
강주은, '당뇨 판정' ♥최민수 철저 관리.."좋아하는 간식도 제한" -
"넌 우리에게 온 보물" 유선호, '1박2일' 3년 6개월만 눈물의 졸업..제작진까지 줄오열 ('1박2일')[종합] -
전현무, 월드컵 중계 앞두고 말실수 연발..."실망했다" 후배 돌직구('사당귀') -
'윤민수 子' 윤후, 韓오자마자 ♥최유빈 만났나..맛집·데이트 명소 포착 -
이주빈 '역대급 증명사진' 공개에 유재석도 극찬 "교과서 그 자체, 너무 예뻐" -
이영지, 빨간 머리 '정치색 논란'에 빛삭..흑발 염색 후 사과 "경솔한 행동" [전문]
- 1.'금맥 또 터졌다' 안세영, 싱가포르오픈 2년만에 정상 탈환…'일본 라이벌' 야마구치 완파 '3연속 金·金·金', 상대전적 4연승
- 2.'5월 기세 미쳤다' 한화, 주말 3연전 싹쓸이 '4연승'…SSG 창단 최다 12연패 수렁 [대전 리뷰]
- 3.[현장인터뷰]"솔직히 손흥민 안 뛰길 바랐다" 트리니다드토바고 감독 솔직고백…결과는 0-5 패
- 4."올해만 하고 그만하겠습니다" 파격 선언, 왜 LG 'ERA 1.59' 특급 수호신 소신 밝혔나
- 5.타석엔 서지도 못했다! '선발 마스크 → 2회말 대타' 대체 왜? 사령탑도 자책 "배터리 호흡이 좀…미안하네" [고척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