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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9일 오후 4시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파이널 세 번째 라운드에서 루빅손의 천금 결승골을 앞세워 1대0으로 신승했다. 파이널라운드에서 1무1패 끝 첫 승을 챙긴 9위 울산은 승점 44점을 기록, 10위 수원FC(승점 39)와의 승점 차를 사정권 밖인 5점으로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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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는 주포 싸박이 후반 추가시간 극장 동점골을 터트렸다. 그러나 VAR(비디오판독) 끝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극명하게 희비가 엇갈렸다.
김은중 수원FC 감독은 4-3-3 카드로 맞불을 놓았다. 스리톱에는 싸박을 정점으로 측면에 안현범과 김경민이 위치했다. 중원에는 이재원 루안 한찬희가 짝을 이뤘다. 이시영 이현용 최규백 이용이 포백을 형성했고, 골키퍼 장갑은 안준수가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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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는 5월 14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코리아컵 16강전 이후 부상으로 자취를 감췄다. 약 6개월 만에 돌아왔다. 그 틈새가 보였다. 수원FC는 전반 17분 윤종규의 실수를 틈타 루안이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고, 조현우가 막아냈다. 울산은 전반 23분 이동경이 왼발로 골을 노렸지만 볼은 골문을 벗어났다.
골문은 후반 시작과 함께 열렸다. 후반 1분 이청용의 패스를 받은 루빅손이 한찬희를 따돌린 후 왼발 강슛을 날렸고, 볼은 그대로 골망에 꽂혔다.
균형을 깬 울산이 후반 8분 또 한번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엄원상이 컷백은 이동경의 발끝에 걸렸다. 이동경이 회심의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안준수의 선방에 막혔다.
김 감독은 후반 12분 안현범 대신 부상에서 돌아온 윌리안 카드를 꺼내들었다. 후반 19분에는 한찬희 대신 윤빛가람이 투입됐다. 윤빛가람은 1분 뒤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회심의 오른발 슈팅을 터트렸지만 조현우에게 막혔다.
울산은 후반 19분 조현택을 빼고 박민서를 출격시켰다. 수원FC의 파상공세가 이어졌지만 번번이 조현우에게 걸렸다. 울산과 수원FC는 후반 32분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울산은 트로야크와 서명관으로 수비를 강화했다. 수원FC는 안드리고와 황인택 카드로 공세를 강화했다.
울산은 후반 40분 추가골 기회를 얻었다. 역습에서 엄원상이 폭풍 질주 후 이동경에게 연결했다. 하지만 수원FC의 이시영이 걷어냈다. 볼은 골대를 맞고 흘러나왔고, 울산은 땅을 쳤다.
수원FC에는 싸박이 있었다. 후반 추가시간인 49분 싸박이 극장 동점골을 터트렸다. 그는 이날 경기 전까지 울산을 상대로 최근 2경기 연속 멀티골(2골)을 폭발시켰다. '울산 킬러'라는 것을 또 한번 증명하는 듯 했다.
하지만 VAR 끝에 싸박의 축포는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마침표였다.
울산=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