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프랑스 축구의 살아있는 레전드 지네딘 지단이 감독(53)이 드디어 그라운드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HERE WE GO(히어위고)'의 대명사인 유럽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9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지단은 여전히 차기 프랑스대표팀 감독직을 선호하고 있다'며 '디디에 데샹 감독이 북중미월드컵을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놓기로 했다. 프랑스축구협회는 7월 전에는 누구와도 계약하지 않을 것이다. 프랑스의 다음 챕터는 지단 감독이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리고 '지단 감독은 다른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고, 프랑스 국가대표팀을 기다리고 있다. 프랑스축구협회는 내년 7월까지인 데샹의 임기를 존중하며, 월드컵에 모든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단은 A매치 108경기에 출전한 프랑스 영웅이다. 1998년 프랑스월드컵과 유로 2000 우승을 이끌었다. 2006년 독일월드컵에선 유명한 '박치기 사건'으로 퇴장당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지도자로도 능력을 이미 인정받았다. 스페인의 거함 레알 마드리드를 두 차례 이끌면서 라리가 2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3회 우승을 이끌었다.
지단 감독은 2020~2021시즌을 끝으로 레알 마드리드와 이별했다. 그는 프랑스대표팀 사령탑직을 희망했지만 월드컵 2회 연속 결승 진출을 연출한 데샹 감독이 2026년까지 계약기간을 연장하면서 때를 기다렸다.
그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등 빅클럽들의 러브콜이 쇄도했다. 하지만 언어 문제로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단 감독의 프랑스의 동료이자 아스널의 레전드 에마뉘엘 프티는 과거 "지단 감독은 확실히 언어 문제로 EPL 팀은 맡지 않을 것이다. 난 그를 오랫동안 알아왔다. 지단이 선수들을 관리하는 방식을 알고 있다"며 "그는 항상 선수들과 직접 대화를 나누가를 원한다. 커뮤니케이션이 우선 순위에 있다. 지단 감독은 통역을 통한 대화를 원하지 않는다"고 설명한 바 있다.
지단 감독이 내년 북중미월드컵 후 프랑스대표팀을 지휘할 경우 5년 만에 그라운드로 돌아오게 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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