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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하루 만에 계약이 뒤집혔다. 에제가 마지막으로 미켈 아르테타 감독에게 전화해 아스널행을 타진했다. 토트넘의 '북런던 라이벌'인 아스널이 에제의 '고향'이자 '꿈'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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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은 당시 '에제가 아스널 이적을 확정했다. 우리는 그와 장기계약을 체결하는 데 성공했다'며 '소년 시절 아스널이자, 항상 아스널뿐이었던 우리의 새로운 10번이 집으로 돌아온 것을 환영한다'며 감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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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제가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북런던 더비' 역사상 네 번째 해트트릭 선수로 등극했다. 1934년 테드 드레이크(아스널), 1961년 테리 다이슨(토트넘), 1978년 앨런 선덜랜드(아스널) 이후 47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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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곡이었다. 에제는 후반 1분에는 율리엔 팀버의 도움을 받아 두 번째 골을 터트렸다. 토트넘은 후반 10분 히샬리송이 만회골을 작렬시켰지만 아스널을 뛰어넘기는 역부족이었다.
에제는 "정말 미쳤다. 나와 내 가족에게 특별한 날이다. 전에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던 거다. 그래서 더 특별하다. 토트넘이 어떤 전술을 펼치든 우리는 준비가 돼 있었다. 스태프들은 물론 우리 선수들의 능력과 재능에 큰 찬사를 보낸다. 어떤 각도에서 보더라도 우리는 골을 넣을 수 있을 것 같다"며 "난 4골도 넣을 수 있었다. 나는 항상 골을 넣으려고, 기회를 잡으려고 노력한다. 끈기 있게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고 미소지었다.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은 고개를 숙였다. 그는 "최대 라이벌인 아스널전에서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한 건 정말 실망스럽다.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압박에서 성공하지 못했다. 우리는 너무 소극적이었다"고 낙담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