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35세 여성이 단 한번도 성관계를 갖지 않은 이유에 대해 밝혀 화제다.
더 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메인주에 사는 35세 여성 로렌 하킨스는 지금까지 연애나 데이트를 하지 않았으며 관계를 가져본 적이 없는 '숫처녀'라고 주장했다.
유니섹스 스트리트웨어 브랜드 'UNBXB'의 창립자인 로렌은 "그 선택에 대해 부끄러움이나 후회는 전혀 없다"면서 성 경험이 없는 삶에 대해 "술·담배·약물을 하지 않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내 몸과 에너지, 경계를 존중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녀는 "누군가를 내 삶과 공간에 들이는 일은 신중해야 한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아이를 갖지 않기로 이미 결정한 로렌은 언젠가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관계를 원하지만, 서두를 이유는 없다고 말한다. 그녀는 "억지로 관계를 만들고 싶지 않다. 나에게 진정으로 맞는 사람을 기다릴 뿐이다"고 말했다.
그녀의 고백은 수백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지만, 동시에 적지 않은 악플도 감당해야 했다.
그녀는 "사람들은 내가 '순진하고 소심한 전형적인 이미지'가 아니기 때문에 '처녀처럼 보이지 않는다'고 말한다"며 "거짓말쟁이, 관심종자, 유통기한이 지났다(expired) 같은 비난도 흔하다"고 전했다.
하지만 로렌은 이런 비난에 크게 흔들리지 않는다. "온라인에서의 적대감은 결국 그 사람의 미성숙함을 드러낼 뿐이다. 이제는 오히려 관찰하는 게 재미있을 때도 있다"는 그녀는 성인 여성의 '처녀성'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 여전히 강하다고 지적한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성 경험이 없으면 사회적으로 미숙하거나 보호받기만 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그런 고정관념을 깨는 걸 정말 좋아한다"고 강조했다.
많은 이들이 종교적 이유 때문일 것이라고 추측하지만, 그녀는 종교적 신념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결혼 제도에도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그녀는 "내가 원하는 건 계약이나 전통이 아니라, 가치가 맞는 사람과의 진정한 장기적 파트너십"이라면서 "나는 올바른 연결을 기다리고 있다. 두려움이나 외로움 때문에 아무 관계나 선택하지는 않을 것이다. 남들이 어떻게 사는지 따라갈 필요도 없다. 나는 내 속도로, 내 방식대로 살아간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내 길을 가고 있고, 그게 마음에 든다"며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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