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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주장으로 유로파리그에서 우승컵을 선사했다. 2007~2008시즌 리그컵 정상 이후 17년 만의 환희였다. 유럽대항전은 1983~1984시즌 이후 41년 만의 우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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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10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슬라비아 프라하(체코)와의 2025~2026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에서 앞서 홈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 손흥민이 직접 선택한 벽화도 공개됐다. 전매특허인 '찰칵 세리머니'와 태극기를 허리에 두르고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든 모습이 담겼다. 벽화는 레전드 중의 레전드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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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하지만 마침내 그 마지막 조각을 찾았다. 내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 중 하나였다"며 "팀 동료들이 정말 자랑스러웠다. 나는 쉬는 시간에도 축구 생각을 하는 사람인데 그날만큼은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기쁨을 즐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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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들 한명, 한명과 작별 인사를 나눈 손흥민은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저를 영원히 토트넘 선수로 기억해 주셨으면 한다"는 말을 남기며 긴 여정의 마침표를 찍었다.
손흥민의 글에는 토트넘 동료들디 화답했다. 뜨겁게 포옹한 제임스 매디슨은 '네가 토트넘이고, 토트넘이 너'라고 했다. 미키 판 더 펜은 'GOAT(Greatest Of All Time·역대 최고의 선수)'를 상징하는 '염소' 이모티콘을 달았다. 도미닉 솔란케, 페드로 포로, 굴리엘모 비카리오 등은 물론 왕년의 '전설' 로비 킨도 '하트' 이모티콘으로 화답했다.
토트넘 팬들은 이미 손흥민에게 벽화로는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동상 설치까지 요구하고 있다. 영국의 '투더래인앤백'은 최근 '손흥민 벽화에 감동한 토트넘 팬들은 동상이 필요하다고 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