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마지막이 더 강렬했다.
지난달 14일 볼리비아와의 친선경기에서 터진 손흥민(LA FC)의 프리킥골이 2025년 '올해의 골'로 선정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팬들이 직접 참여한 '2025 KFA 올해의 골'과 '2025 KFA 올해의 경기' 팬투표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2025 KFA 올해의 골' 투표에서는 손흥민의 볼리비아전 득점이 전체 투표의 57.4%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손흥민은 후반 12분, 이른바 '손흥민 존'으로 불리는 페널티지역 부근에서 얻은 직접 프리킥 기회에서 수비벽을 넘기는 환상적인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손흥민은 2023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싱가포르와의 홈경기에서 터진 중거리포와 2024년 아시안컵 8강 호주전에서 나온 연장전 프리킥골에 이어 3년 연속 팬들이 뽑는 '올해의 골'로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2위는 24.2%의 지지를 받은 이강인(파링생제르맹)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쿠웨이트전 왼발 득점으로, 어려운 각도에서도 침착하게 마무리한 장면이 팬들의 선택을 받았다.
볼리비아전은 팬들이 꼽은 '2025 KFA 올해의 경기'에도 뽑혔다. 전체 투표의 42.7%를 기록했다. 이 경기에는 3만3852명의 관중이 대전월드컵경기장을 찾은 가운데, 손흥민의 프리킥 골과 조규성의 1년 8개월 만의 A매치 복귀골이 터지며 대표팀이 2대0 승리를 거뒀다. 이재성의 A매치 100경기 출전을 기념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월드컵 개최국을 상대로 원정에서 2대0 승리를 거둔 미국전이 25.5%로 2위,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직후 이를 자축하며 치러진 쿠웨이트전 4대0 승리가 14.5%로 3위에 올랐다.
이번 팬투표는 PlayKFA를 통해 진행됐으며, 1450명의 축구팬이 참여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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