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잊혀진 '역대급 먹튀' 앤디 캐롤(36)이 징역형 위기에 놓여 충격이다.
영국의 '더선'은 28일(한국시각) '캐롤이 접근금지 명령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형을 선고받을 가능성이 있다. 그는 화요일(30)에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라고 단독 보도했다. 그리고 '법적인 이유로 사건의 자세한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 그는 4월에 체포되었으며, 혐의는 한 달 전에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더선'은 지난 7월 익명의 전 프리미어리그 스타가 영국 입국 후 공항에서 다른 승객들이 보는 앞에서 체포됐다고 전했다. 경찰이 그를 기소하면서 캐롤의 실명이 공개됐다. 접근 금지를 위반할 경우 최대 5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캐롤은 한때 잉글랜드의 간판 스트라이커였다. 그는 2011년 1월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리버풀로 이적했다. 당시 이적료는 3500만파운드(약 680억원)로 영국 선수 최고 몸값을 자랑했다.
하지만 '먹튀의 대명사'였다. 후반기 첫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경기에서 2골을 기록한 것이 전부였다. 다음 시즌에도 35경기에 출전, 4골에 불과했다. 캐롤은 결국 2012~2013시즌 임대를 떠난 후 이적으로 리버풀과 이별했다.
그는 웨스트햄에서 6시즌을 보낸 후 뉴캐슬로 복귀했지만 반전은 없었다. 이후 하부리그를 전전하다 현재는 내셔널리그 사우스(6부)의 대거넘 & 레드브리지 FC에서 뛰고 있다.
캐롤은 이번 시즌 12경기에서 6골을 기록 중이다. 잉글랜드 국가대표로는 A매치 9경기에 출전해 2골을 터트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