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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백도, 5분 출전도 OK, 난 그저 뛰고 싶다" 부상 복귀와 함께 미소 되찾은 인간승리 조규성…'5연속 풀타임 몸상태'→홍명보호 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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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국대 스트라이커 조규성(28·미트윌란)이 경기에 뛸 수 있다면 포지션, 출전시간은 상관없다며 경기 출전에 대한 다부진 의지를 드러냈다.

조규성은 13일(현지시각), 미트윌란 프리시즌 훈련캠프 중에 진행한 구단 인터뷰에서 "모두와 함께 훈련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특히, 이제 풀타임을 뛰게 돼서 더욱 즐겁다"라고 말했다.

조규성은 2023~2024시즌을 마치고 무릎 반월상 연골 수술을 받은 후 합병증으로 고생하다 지난해 8월 약 1년 3개월간의 공백을 씻고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서서히 출전시간을 늘려 2025년 막바지에 5경기 연속 풀타임을 뛰었다. 지난해 12월 헹크와의 유럽유로파리그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1대0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기록은 23경기 6골. 조규성은 "이렇게 빨리 5경기 연속 풀타임을 뛸 거라곤 예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난 해냈고, 앞으로 더 많은 경기에 뛰기를 기대한다"라고 반색했다.

이어 "다시 그라운드에 설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1분을 뛰든, 5분을 뛰든, 풀타임을뛰든 상관없다. 중요한 건 그라운드에서팀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현재에 만족하지 않았다. "볼 컨트롤, 체력 등 모든 부분을 개선해야 한다. 스트라이커로서 당연히 더 많은 골을 넣고 싶기도 하다"라고 했다.

조규성은 지난해 11월, 1년 8개월만에 태극마크를 달고 볼리비아와의 A매치 친선경기(2대0 승)에서 감격의 복귀골까지 터뜨렸다. 그는 "거의 2년간 (대표팀과)떨어져 있었는데, 그렇게 오랜시간이 지난 것 같지 않았다. 복귀전에서 골까지 넣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마치 보너스처럼 느껴졌다"며 "경기 후엔 다들 소감을 물어보더라. 마지막엔 대답하느라 좀 지치기도 했지만, 팬들의 응원을 느낄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하하"라고 했다.

조규성은 2024년 전북 현대를 떠나 미트윌란에 입단하며 유럽 진출의 꿈을 이뤘다. '2년 반 동안 미트윌란에서 역할이 어떻게 바뀌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처음엔 순수 스트라이커였는데, 수비적인 역할을 더 많이 맡고 있다. 이번 시즌엔 10번 역할을 좀 더 많이 하고 있다. 이 롤이 마음에 들기 때문에 불평할 생각은 없다. 오른쪽 풀백으로 뛰라고 해도 괜찮다. 난 그저 뛰고 싶을 뿐"이라고 했다.

조규성은 훈련 캠프에 꼭 지참하는 물건에 대해선 "당연히 훈련복이다. 난 꼼꼼한 편이라 출발하기 2~3일 전에 짐을 다 싼다. 그러면 출발 전에 필요한 물건을 챙길 시간이 생긴다"며 "하지만 이번엔 또 뭔가를 깜빡해서 짜증이 났지만, 괜찮을 것"이라며 웃었다.

미트윌란은 23일 브란과의 유럽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7차전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후반기에 돌입한다. 미트윌란은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에서 5승 1패 승점 15로 2위를 달린다. 덴마크 수페르리가에선 10승 6무 2패 승점 36으로 2위에 위치했다. 선두 AGF(승점 40)와는 4점차다.

조규성의 컨디션은 2026년 북중미월드컵 본선을 준비중인 홍명보호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홍명보 대표팀 감독은 지난해 11월 볼리비아전을 마치고 "조규성은 오늘처럼 어려운 상황에서 골을 넣으며 자기의 능력을 제대로 선보였다. 앞으로 소속팀에서 계속 경기에 나선다면 경기력이 더 좋아질 것"이라고 했다. 조규성은 2022년 카타르월드컵 가나전 멀티골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A매치 41경기에 출전해 10골을 넣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