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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는 와장창 무너졌는데" 中 유망주 미친 자신감, "우즈벡 승부차기, 어디로 찰지 전부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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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중국의 승리를 이끈 골키퍼가 대단한 자신감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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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소후닷컴은 18일 '중국 U-23 대표팀 골키퍼 리하오는 상대가 어디로 찰지 알고 있었다'라고 보도했다.

안토니오 푸체 감독이 이끄는 중국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17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프린스 압둘라 알파이살 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과 202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연장전까지 0대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승부차기 끝에 4-2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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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이번 대회에서 조별리그에서 1승2무,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U-23 아시안컵 최초로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8강 상대는 우즈베키스탄, 조별리그에서 한국을 0대2로 꺾는 이변을 보여준 팀이다.

경기 양상은 예상처럼 흘러갔다. 전력에서 앞서는 우즈베키스탄이 경기를 주도했다. 사이도프, 툴쿤베코프 등이 전방에 나서서 중국 골문을 노렸다. 하지만 중국 수문장 리하오의 선방이 돋보였다. 유효슈팅이 8번이나 나왔던 우즈베키스탄은 단 한 번도 중국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승부차기에서도 리하오의 선방이 돋보였다. 중국의 선축으로 진행된 승부차기, 두 팀 모두 1~2번 키커가 침착하게 성공했다. 세 번째 키커에서 균열이 발생했다. 중국은 성공했지만, 우즈베키스탄의 슈팅은 상대 골포스트를 맞고 튕겨나왔다. 중국이 3-2로 앞서나갔다. 양 팀 4번 키커가 나란히 실축하며 흔들렸다. 중국의 마지막 키커가 성공하며 4-2로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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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의 일등 공신은 단연 골키퍼 리하오였다. 리하오는 경기 내내 뛰어난 선방을 선보였고, 승부차기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중국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 그에게는 확실한 자신감이 있었다. 리하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상대 선수가 페널티킥을 차기 전부터 어디로 찰지 알고 있었다"라며 "상대에게도 알려줬지만, 믿지 않고 그대로 차더라. 어떻게 막지 않을 수 있을까"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승부차기에 대비했다. 모든 경기에 대비했고, 정말 큰 도움이 됐다. 지금 너무 기쁘고 이 순간을 만끽하고 싶다. 다음 경기도 이기고 싶다"고 덧붙였다. 소후닷컴은 '리하오는 승부차기 휴식 시간 동안 우즈베키스탄 선수들의 페널티킥 습관이 적힌 물병을 확인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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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하오는 과거 한국과 U-20 아시안컵에서 만났을 때는 내리 3골을 내주며 무너지기도 했다. 다만 당시에도 선방 능력은 돋보였다. 한국과의 전력 격차로 인한 어쩔 수 없는 실점들도 많았다. 이번 U-23 아시안컵에서는 떠 뛰어난 선방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리하오의 활약과 함께 중국은 일본도 달성하지 못한 최초의 기록도 작성했다. 무려 390분 무실점 기록을 쓰며, 아시안컵 4경기에서 단 한 골도 허용하지 않았다.

승부차기 승리까지 거두며 중국의 자신감이 하늘을 찌른다. 이번 대회 리하우의 선방이 계속해서 필드골 0의 흐름을 지켜낼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