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마사회 여성 기수 가운데 역대 최다승 기록(467승)을 보유하고 은퇴한 김혜선이 조교사 변신 후 첫 승을 남편 박재이 기수와 함께 따냈다.
한국마사회는 "김혜선(5조) 조교사가 지난 16일 부산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열린 제2경주에서 조교사 첫 승을 거뒀다"며 "이는 남편 박재이 기수와 경주마 그랑크뤼가 따낸 승리라 그 의미를 더했다"고 22일 밝혔다.
김혜선 조교사는 2009년 기수로 데뷔해 5천129차례 경주에 출전, 467승을 수확하며 여성 기수 최다승 기록을 갖고 있다.
지난해 11월 기수로 은퇴했으며 이후 조교사로 변신, 데뷔 21전 만에 첫 승리를 달성했다.
김혜선 조교사는 "부부 사이라 기승을 맡길 때 더 신중했지만, 남편 스타일과 말이 잘 맞을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서로 부담이 컸을 텐데 전략을 짠 대로 잘 달려준 박재이 기수에게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재이 기수는 "다른 사람이 아닌 제가 직접 아내에게 첫 승을 선물하고 싶어 경주에 더 집중했다"고 말했다.
김혜선 조교사는 "앞으로도 함께하는 분들과 더 많은 우승 기쁨을 나누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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