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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은 암울했다. 토트넘은 전반 11분 라얀 셰르키, 전반 44분에는 앙투안 세메뇨에게 릴레이골을 허용했다. 세메뇨의 골이 아팠다. 토트넘은 세메뇨의 영입을 노렸지만, 거절당했다. 그의 선택은 맨시티였다. 세메뇨가 또 한번 토트넘에 비수를 꽂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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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25분 작품이 탄생했다. 코너 갤러거의 크로스를 '스콜피언 킥'으로 응수, 골네트를 갈랐다. 볼이 자신의 뒤로 흐르자 전갈처럼 몸을 꼬은 뒤 오른 뒤꿈치에 볼을 맞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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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겼다. 다만 여전히 하위권이다. 승점 29점(7승8무9패)의 토트넘은 14위를 유지했다. 갈 길 바쁜 2위 맨시티(승점 47)는 아쉬움이 극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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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선'도 '토트넘의 골이 모든 아스널 팬들에게 환호받는 경우는 흔치 않다. 하지만 솔란케의 스콜피온 킥 동점골은 전반전에는 전혀 불가능해 보였던 동점을 완성시켰고, 이는 맨시티의 흔들리는 우승 희망에 마지막 일격을 가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아스널은 토트넘의 '북런던 라이벌'로 오랜 앙숙이다.
솔란케의 스콜피온 킥 기대득점(xG)은 0.04에 불과할 정도로 확률이 없었다. 영국의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들도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었다. '맨유 레전드' 게리 네빌은 "솔란케가 그보다 더 멋진 골을 넣을 수 있을까? 나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 골은 영원히 자신의 최고 골 중 하나로 남을 거다"라고 밝혔다. 클린튼 모리슨도 'BBC'를 통해 "솔란케가 앞으로 선수 생활 동안 그런 골을 다시는 넣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토트넘은 최고의 골에게 수여하는 '푸스카스상' 맛집이다. 2020년에는 손흥민, 2021년에는 에릭 라멜라가 수상했다. 솔란케도 충분히 후보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위기의 토마스 프랭크 감독도 솔란케의 활약이 반갑다. 그는 UCL 16강 진출로 한숨을 돌린 데 이어 맨시티와 비기며 안정을 찾았다. 'BBC'는 '토트넘 선수들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보기 드문 박수갈채를 받았고, 이는 그들의 진정한 투혼을 보여준 후 받을 만한 충분한 보상이었다. 토트넘은 올 시즌 홈에서 치른 리그 12경기 중 단 2승밖에 거두지 못했지만, 프랭크 감독은 이번 승리를 통해 희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