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조영두 기자] 르브론 제임스와 LA 레이커스는 결별 수순을 밟고 있다. LA 레이커스는 루카 돈치치를 중심으로 한 팀 개편 플랜을 명확히 했고, 르브론 역시 LA 레이커스의 이런 움직임에 미련이 없다.
르브론의 전격적 은퇴 가능성은 희박한 상태에서 고향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복귀 가능성이 떠오르고 있다.
미국 ESPN은 12일(한국시각) '르브론 제임스는 올 시즌을 끝으로 LA 레이커스와 결별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르브론의 차기 행선지는 총 4개팀이다. 그 중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있다'고 보도했다.
단 골든스테이트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야니스 아데토쿤보 영입이 1순위다. 르브론의 경우, 플랜 B 혹은 플랜 C 정도로 고려하고 있다.
르브론은 커리어 막바지 고향팀 클리블랜드로 복귀하는 시나리오가 매력적일 수 있다. 올 시즌 르브론 제임스는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지만, 눈에 띄고 느려진 수비 활동력과 체력 이슈가 있다.
즉, 가치는 많이 떨어진 상황이다. 단, 클리블랜드 복귀는 당위성이 충분히 있다. 클리블랜드 역시 윈 나우의 마지막 조각으로 르브론의 영입은 매력적으로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이 관점에 냉소적 시각을 가진 레전드가 있다. 1990년대 최고의 슈터였던 레지 밀러다.
마이클 조던 시절 밀러는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최고의 슈터였다. 이후 레이 앨런, 스테판 커리로 NBA 최고 슈터 계보가 이어진다.
미국 농구전문매체 바스켓볼 네트워크는 12일 레지 밀러의 인터뷰를 인용, '르브론 제임스가 클리블랜드에 복귀하면 그는 네번째 옵션이 될 것이다. LA 레이커스에서 했던 역할보다 훨씬 적은 롤을 맡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르브론은 이제 특유의 폭발력을 잃었다. 여전히 강력한 공격력을 가지고 있고, 패스를 할 수 있지만, 클리블랜드에서는 많은 롤을 받을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클리블랜드는 에이스 도노반 미첼과 제임스 하든이 있다. 그리고 내외곽을 공략할 수 있는 올스타 빅맨 에반 모블리도 있다.
레지 밀러는 '르브론 제임스가 클리블랜드를 선택하면 그는 에반 모블리에 이어 4번째 옵션이 될 것이다. 그가 클리블랜드를 선택하면 자신의 기록을 희생하고 팀 공격에서 줄어든 역할을 받아들여야 하는데, 르브론에게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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