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안지 기자] 개그맨 김수영이 무대 위가 아닌 마트에서 주방용품을 판매하는 근황을 공개했다.
12일 MBN 측은 "개그맨 김수영 가난했던 과거"라는 제목으로 이날 방송되는 '특종세상' 예고편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는 지방의 한 마트에서 주방용품을 판매 중인 남성의 모습이 담겼다. 그는 다름 아닌 과거 KBS2 '개그콘서트' 속 '아빠와 나', '풀하우스', '헬스보이' 등 다양한 코너에서 활약하며 '귀여운 뚱보' 캐릭터로 사랑받았던 개그맨 김수영이었다.
김수영은 '여기서 뭘 하시는 거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프라이팬, 냄비 종류 세트를 판매하러 왔다"라고 밝혀 그가 지방 마트를 돌며 주방용품을 판매하는 사연에 궁금증이 쏟아졌다.
2020년 코미디 프로그램 폐지 후 시작한 바나나 유통 사업이 코로나19 대유행과 겹쳐 큰 빚을 떠안게 됐다는 그는 "너무 불행했다. 19살부터 쓰레기 치우는 일을 새벽에 했었다. 쓰레기 치우는 일이 끝나면 고물상을 또 했었다. 내 집이 없어지고 나의 일터가 사라지니까 너무 힘들었다. 현실을 부정했다"라며 생활고 등으로 힘들었던 시간을 털어놨다.
이후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찾아간 김수영은 "이제 아들 좀 잘되게 해주시고 더 열심히 뛰고 있으니까 잘 계시고 힘들 때 좀 많이 도와달라"면서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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