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넷플릭스가 2026시즌 메이저리그 개막전 중계석에 배리 본즈를 앉힐 계획이라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본즈는 역대 최고급 기록을 남겼지만 금지 약물을 복용한 의혹 때문에 명예의 전당에 들어가지 못했다. '약쟁이'로 전락해 그의 업적도 훼손됐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12일(이하 한국시각) '3월 2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뉴욕 양키스의 개막전 독점 중계에 본즈를 섭외하기 위해 협상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우리나라 야구 최고 스타플레이어 이정후가 소속된 팀이다. 이정후는 선발 출전이 확실시된다. 본즈는 이정후의 샌프란시스코 선배이기도 하다.
디애슬레틱은 '계약이 성사될 경우 본즈는 경기 전 프리뷰 쇼와 종료 후 리뷰 프로그램 현장에 출연할 가능성이 크다. 최종 합의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넷플릭스는 이에 대해 공식 입장 표명을 거절했다'고 덧붙였다.
전 세계 야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될 경기다. 메이저리그는 올해 30개 구단이 일제히 개막전을 치르도록 일정을 짜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샌프란시스코와 양키스가 단독으로 개막전을 거행한다. 이를 넷플릭스가 독점 중계한다. 양키스는 구단 레전드 투수인 C.C.사바시아를 추천했다고 전해졌다.
디애슬레틱은 '넷플릭스는 아직 개막전 캐스터와 해설가를 발표하지 않았다. 이번 개막전은 넷플릭스가 메이저리그와 체결한 3년 계약의 첫 번째 시즌'이라고 조명했다.
이어서 '본즈는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약물 복용 의혹으로 인해 명예의 전당 입성에 실패했다. 그는 2022년 마지막 투표에서 66% 득표율을 기록했다. 명예의 전당 헌액에 필요한 75%에 9%p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약물 스캔들 연루자가 마이크를 잡는 일이 아예 처음은 아니다.
디애슬레틱은 '넷플릭스가 본즈와 계약한다면 스캔들로 얼룩진 화려한 경력을 가진 인물이 스튜디오에 합류하는 첫 번째 사례는 아닐 것이다. 2014년 약물 복용으로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던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거의 10년 동안 폭스스포츠에서 활동했다. 로드리게스 이전에는 도박으로 영구 제명된 피트 로즈가 폭스스포츠에서 활동했다'고 예시를 들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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