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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베이징 금메달리스트' 보드 여제 GOAT가 '동메달' 18세 한국인 여고생 샤라웃..."새 시대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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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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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스노보드의 여제가 차세대 슈퍼스타로 유승은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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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의 안나 가서는 여자 스노보드 빅에어의 황제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 처음으로 출전한 가서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스노보드 빅에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4년 후 베이징에서 열린 동계올림픽에서도 가서는 금메달을 차지하면서 여제에 등극했다. 여자 스노보드 빅에어 'GOAT(Greatest Of All Time)'로 불린다.

하지만 가서도 세월을 거스를 수는 없었다.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각)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대회에 참가한 가서는 12명만 갈 수 있는 결선에 올랐지만 결선에서 121.25점으로 8위에 머물렀다. 가서는 11일 개인 SNS를 통해 여자 스노보드 빅에어에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고 알렸다. 그녀는 "빅에어의 바통을 다음 세대에게 넘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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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서가 언급한 다음 세대에는 한국 최고 유망주인 18살 여고생 유승은이 있었다. 먼저 가서는 "어젯밤 이렇게 뛸 수 있었던 것에 큰 감사함을 느끼고 있고, 여자 스노보딩이 얼마나 멀리까지 발전했는지를 보며 정말 자랑스럽다. 지난 몇 달 동안 부상에서 제때 회복하기 위해 제 모든 마음을 쏟아부었고, 물론 깔끔한 연기를 몇 번 해내지 못한 것은 조금 아쉽다. 하지만 결국 오늘의 결과를 보면, 정말로 자격이 충분한 새로운 빅에어 여왕이 탄생했다. 큰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어 가서는 개인 SNS에 이번 대회에서 포디움에 오른 세 선수를 모두 태그했다. 금메달을 차지한 일본의 무라세 코코모, 은메달을 수상한 뉴질랜드의 조이 사도스키 시넛 그리고 동메달을 획득한 18세 여고생 유승은이었다. 가서는 "같은 경기장에 섰던 모든 다른 선수들에게도 정말 미친 경기였다. 저에게 영감을 주고, 한계를 밀어붙이게 해주고, 더 나은 스노보더로 만들어줘서 고맙다"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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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은은 지난 10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결선에서 1, 2차 시기 합산 171.00점으로 무라세(179점), 시넛(172.25점)에 이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대한민국의 두 번째 메달, 한국 여자 스키·스노보드 선수 최초, 스노보드 프리스타일에서 한국 최초의 올림픽 메달 역사를 썼다. 유승은은 첫 올림픽 대회에서 포디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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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게 동메달은 아쉬움일 수 있겠지만 유승은에게 동메달은 가능성이다. 무라세도 21살, 시넛은 24세로 이제 전성기를 구사할 나이다. 무라세는 2번째 올림픽이며 시넛은 2018년 평창 대회부터 뛰었다. 유승은은 첫 대회다. 이제 꿈이 시작된 선수다. 4년 뒤 알프스 동계올림픽에서는 유승은의 시대가 열릴 수 있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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