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LA 다저스가 전반기 결장이 확정된 투수와 1년 계약을 맺었다. 사실상 포스트시즌만을 노린 포석이다. 다저스가 그야말로 '우승에 미친' 행보를 이어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2일(한국시각) '다저스가 재활 중인 불펜 투수 에반 필립스와 1년 650만달러(약 93억3920만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필립스는 2025년 6월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아무리 빨라도 2026시즌 거의 막바지에 돌아올 수 있다.
다저스는 그런 투수에게 2년 3년도 아닌 1년 계약을 줬다. 미래를 위한 투자도 아니었던 것이다.
정규시즌 최후반부와 포스트시즌을 겨냥한 계약이라고 볼 수 있다. 다저스는 필립스가 마지막 1개월에서 2개월 정도만 제대로 던져줘도 650만달러가 남는 장사라고 판단한 것이다.
다저스는 2024년과 2025년 연속해서 월드시리즈를 제패했음에도 전력 보강에 진심이다. 3연패를 향한 야망을 마구 드러내는 중이다. FA 최대어 타자 카일 터커를 영입하고 최고 마무리투수 에드윈 디아즈도 영입했다.
여기에 보험으로 필립스까지 품었다.
MLB닷컴은 '필립스는 지난 몇 시즌 동안 팀에서 가장 신뢰받는 마무리투수 중 한 명이었다. 필립스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다저스 소속으로 201경기 출전해 평균자책점 2.22와 45세이브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은 부상으로 인해 단 7경기 출전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필립스는 2018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에서 데뷔해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이적했다. 2020년까지 통산 5홀드에 그치며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필립스는 2021년 다저스 유니폼을 입으면서 각성했다.
MLB닷컴은 '필립스의 커리어는 2021시즌 도중 웨이버를 통해 다저스에 합류하면서 완전히 바뀌었다'고 조명했다.
필립스는 2022년 64경기 7승 3패 19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1.14를 기록하며 최강 필승조로 우뚝 섰다. 2023년에는 24세이브 평균자책점 2.05를 기록했다. 2024년에는 5승 1패 9홀드 18세이브 평균자책점 3.62를 기록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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