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포항 스틸러스가 시즌 첫 경기에서 완벽히 웃지 못했다.
포항은 12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감바 오사카(일본)와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2(ACL2) 16강 1차전에서 1대1 무승부를 거뒀다. 포항은 오는 19일에는 일본으로 넘어가 감바와 16강 2차전을 치른다.
전반 2분 만에 포항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주닝요의 크로스가 이호재에게 잘 연결되면서 득점 찬스였다. 그러나 이호재의 첫 슈팅은 제대로 맞지 않아 골키퍼 품에 안겼다. 초반은 포항의 분위기였다. 전반 4분 기성용의 롱패스가 주닝요에게 향했다. 주닝요가 왼쪽에서 시도한 과감한 슈팅은 골키퍼 정면이었다.
전반 21분 다시 포항이 공격을 시도했다. 오른쪽에서 니시야 켄토의 슈팅이 감바의 육탄 방어에 막혔다. 이번에도 기성용이 마지막 패스를 넣어줬다.
전반 23분 포항의 첫 위기였다. 순간적으로 포항의 실수가 나오면서 감바의 공격으로 전환됐다. 데니즈 휘메트에게 내준 완벽한 일대일 찬스, 황인재가 손끝으로 막아내 포항을 구했다.
전반 42분 코너킥에서 기성용의 킥이 잘 배달돼 이호재에게 향했지만 정수리로 헤더가 되면서 정확하지 않았다. 포항이 더 좋은 경기를 펼쳤지만 득점 없이 전반이 마무리됐다.
포항은 후반 2분 실점을 내줬다. 감바의 역습을 막아내지 못했다. 이삼 제발리가 중앙에서 찔러준 패스로 포항의 뒷공간이 열렸다. 야마시타 료야가 속도를 앞세워 페널티박스로 들어가 완벽한 감아차기로 포항의 골망을 갈랐다.
포항은 후반 9분 어정원이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넘어졌다. 주심은 일어서라고 지시했지만 포항 선수들은 강하게 항의했다. VAR 판독이 진행됐지만 번복되지 않았다. 곧바로 이어진 어정원의 크로스가 이호재에게 향했지만 이호재의 헤더는 힘이 약했다.
포항의 시즌 첫 골은 조르지였다. 후반 25분 프리킥에서 조르지가 공을 잡아낸 뒤 완벽한 터닝슛으로 감바의 골망을 갈랐다. 역전을 바라볼 수 있게 된 포항이다.
후반 31분 어정원과 이호재 조합이 또다시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었다. 이호재의 슈팅을 감바 선수들이 몸을 날려 막아냈다. 조르지의 세컨드볼 슈팅도 수비수 몸에 걸렸다.
포항도 막판에는 공격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결국 양팀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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