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이탈리아)=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단풍국 괴물' 윌리엄 단지누가 한국 선수들과 훈련장에서 모습을 보였다. 한국 선수들을 챙겨주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12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 연습 링크에서 진행된 훈련에서 캐나다 대표팀과 함께 훈련 시간을 소화했다. 한국이 대부분의 선수들이 훈련장에 나선 것과 달리 캐나다는 단지누와 동료 한 명만이 링크에 모습을 드러냈다.
본격적인 훈련의 시작 선수들은 연습 링크를 맞춰 돌며 천천히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현지시각으로 12일 오후에 경기가 예정되어 있기에 이에 맞춘 훈련들이 진행됐다. 개인전 여자 500m에 나서는 김길리는 기존 훈련 이후에 따로 스타트 훈련에 매진하는 등 이날 진행될 레이스에 초점을 둔 훈련도 진행했다.
눈길을 끈 것은 단지누였다. 한국과 함께 훈련을 소화한 단지누는 한국 선수들과 계주 훈련을 소화했다. 임종언 황대헌 신동민 등과 경기장을 누비며 호흡에 맞춰 서로 밀어주는 등 계주 훈련의 과정을 같이 진행했다. 단지누는 훈련 도중 임종언의 헬멧 끈을 신경써주는 등 한국 선수들과도 친근한 모습도 보였다. 한국 선수들도 단지누와 함께 훈련에 매진했다.
함께 훈련을 소화한 심석희는 "평소 팀 전체가 나와서 할 때는 각각 나눠서 진행한다. 하지만 선수가 부족할 때는 이런 경우도 종종 있다. 월드 투어 같은 곳을 가도 가끔 여러 나라 선수가 함께 훈련에 나서서 서로 밀어주기도 한다. 좋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
한편 단지누는 지난 혼성계주 이후 한국 쇼트트랙과 더불어 선수단 훈련을 함께 하는 것에 대해서도 직접 언급했다. 그는 "한국은 쇼트트랙의 중심지"라며 "한국은 함께 훈련하기에 정말 즐거운 팀이다. 다른 선수들과도 잘 지내고 있다"고 했다. 임종언에 대해서도 "아주 착하고 젊은 선수다. 잠재력을 갖고 있으며 이미 훌륭한 경쟁자다"고 평가했다.
밀라노(이탈리아)=이현석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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