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아람 기자] 충주시청에서 근무하던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을 둘러싼 조직 내 갈등이 온라인에서 재조명됐다. 일부 네티즌들은 그가 퇴사 의사를 밝히자, 충주시청 인트라넷 연관검색어에 욕설이 함께 노출될 정도로 내부의 시기와 질투가 심했다고 주장했다.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신을 "전 충주시 공무원"이라고 소개한 작성자가 글을 올리며, "2024년 당시 충주 홈페이지에서 '김선태'를 검색하면 연관검색어로 욕설이 떴다"고 폭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인트라넷 검색 결과에 '개XX'라는 욕설이 표시된 화면이 담겼다. 2024년은 김 주무관이 9급에서 7년 만에 6급으로 승진한 해이기도 하다.
작성자는 글에서 "홍보 관련 이야기가 회의나 식사 자리에서 언급되면 일부 직원들이 표정을 찌푸리거나 뒷담화를 하는 모습을 여러 차례 봤다"며, "김선태 주무관 본인은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 조직을 떠난 결정은 현명한 판단"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김선태 주무관이 팀원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지난해에는 외부 강의를 한 건도 참석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반면 작성자는 "충주시 안에서도 김선태 주무관의 성과와 헌신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감사하게 여기는 직원들이 많다"며 긍정적인 시선도 함께 전했다.
한편 김선태 주무관은 지난 13일 오후 충주시 공식 채널을 통해 사직 소식을 직접 전했다. 그는 "공직에 몸담은 지 10년, 충주맨으로서 지난 7년의 시간을 뒤로하고 이제 작별 인사를 드리려 한다"고 밝혔다.
사직 후에도 그는 크리에이터로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김선태 주무관은 "충주에 거주하며 방송과 유튜브를 통해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다"며, 공직에서는 이러한 시도가 어렵다고 판단해 퇴직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해진 계획은 없지만, 충주를 기반으로 창작 활동에 집중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은 사직 소식 이후 구독자 수가 약 97만명에서 90만명 수준으로 감소했다. 현재 김 주무관은 사직서를 제출하고 남은 휴가를 소진하며 퇴직을 준비 중이다.
시 관계자는 "향후 계획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재충전 후 새로운 진로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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