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MBC '마니또 클럽'이 1%대 시청률 흐름 속에서도 방향을 수정하기보다 정면 돌파를 택했다.
김태호 PD는 2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TEO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최근 시청률 하락과 관련해 "더 떨어지면 오히려 반등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한다"고 밝혔다.
'마니또 클럽'은 1회 2.1%로 출발한 뒤 2회 1.6%로 하락했다. 화려한 출연진 대비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도 나왔다. 이에 대해 김태호 PD는 "초반 시청률이 낮은 것은 사실이지만, 지금은 숫자에 흔들리기보다 기획 의도를 제대로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남은 회차에서 메이킹을 더 정교하게 다듬어 프로그램의 방향성을 명확히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1기의 '날것' 에너지를 인정하면서도 2기부터는 구조를 정비하겠다고 했다. 김태호 PD는 "1기가 자유롭게 흘러갔다면 2기부터는 '시크릿 마니또'라는 축을 보다 선명하게 가져갈 계획"이라며 "개인 마니또를 넘어 시크릿 마니또를 통해 관계를 확장하는 장치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점조정'이라는 표현도 꺼냈다. 그는 "처음에는 다소 두루뭉술하게 시작했다면 뒤로 갈수록 영점조정을 해 나가는 방식이 제 스타일"이라며 "2기와 3기에서는 시간대에 맞는 호흡과 장치를 찾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일요일 오후 시간대 편성에 대해서도 "이동성이 적은 시간대인 만큼 그에 맞는 리듬을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2일 방송되는 4회부터는 정해인, 고윤정, 박명수, 홍진경, 김도훈이 2기로 합류한다. 김태호 PD가 말한 '영점조정'이 시청률 반등의 계기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마니또 클럽'은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50분 방송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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