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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나요 우리 함께 했던 시간 L.O.V.E 러브 / 설레이나요 한 땐 모든 것이었던 L.O.V.E 러브."
메가 히트곡 '러브' 전주가 흘러나오는 순간, 공연장 곳곳에서는 탄성과 함께 형언할 수 없는 전율이 일었다. 15년이라는 긴 세월을 지나온 지금, 이 가사는 사랑 노래를 넘어 에이핑크와 팬들이 함께 걸어온 소중한 시간들을 되짚는 고백처럼 들렸다.
그 감동의 바통을 이어받은 '미스터 추' 역시 마찬가지. 전 관객이 기립해 "달콤하게 추"를 외치는 거대한 떼창 속에서 15년 전의 풋풋한 설렘과 현재의 단단한 애정이 교차했다.
무엇보다 히트곡 '리멤버'와 '내가 설렐 수 있게' 바로 뒤에 신곡 '러브 미 모어'를 배치한 연출이 압권이었다. "두 유 리멤버/ 우릴 비추던 태양/ 넓고 푸른 바다 마치 어제처럼/ 시간이 멈춰진 듯이 언제나 바랬듯이/ 리멤버 리멤버 리멤버" 라는 '리멤버' 가사처럼, 신곡 무대는 과거의 찬란한 기억을 현재의 시간으로 소환해냈다.
'러브 미 모어' 무대는 에이핑크 전공인 '청순 아련' 정공법을 택해, 축적된 서사를 현재형으로 완성하겠다는 의지로 보였다. 과거로의 회귀가 아닌, 에이핑크라는 클래식의 당당한 연장이자 15년 차의 내공을 증명하는 자리였다.
팬(판다)과의 대화에서는 15년을 함께한 동반자로서의 깊은 유대감이 터져 나왔다. 윤보미는 "15년 동안 함께해 준 판다 덕분에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고 했고, 오하영은 "계속 활동하는 유일한 이유가 팬들"이라며 "우리가 여전히 공연할 수 있는지 묻는다면, 그 의심조차 생기지 않게 하겠다"고 진심을 전했다.
박초롱은 "15년 동안 잘 일궈냈으니 절대 포기하고 싶지 않다. 여러분 덕분에 에이핑크라는 이름이 자랑스럽다"며 리더 답게, 변함없는 원동력을 강조했다.
그러자 결국 김남주는 오열했다. "뼈를 깎는 노력으로 준비한 콘서트였다"는 김남주는 "누군가 에이핑크의 손을 놓아도 우리는 우리 손을 절대 놓지 않을 것"이라며 끝내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마지막으로 정은지는 "이 순간은 여러분이 내어준 기적이 모여 만든 것"이라며 "건강히 다시 만나길 바란다"고 팬들에게 공을 돌리며 뭉클한 재회를 기약했다.
에이핑크의 2026 단독 콘서트 '디 오리진: 에이핑크'는 이날 서울을 시작으로 3월 7일 타이베이, 21일 마카오, 4월 4일 싱가포르, 11일 가오슝 등의 지역에서 아시아 투어로 이어질 예정이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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