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전 메이저리거 최지만(33)이 빅리그 무대에서 KBO리그 출신 펠릭스 호세와 제이미 로맥을 만났던 일화를 소개했다.
최지만은 5일 유튜브 채널 '나무미키 흥신소'의 '메이저리그의 현실!! 인종차별 실제로... 국내 복귀가 하고 싶은 메이저리거 최지만!!'라는 제목의 영상에 출연했다.
최지만은 미국 야구에서 벤치클리어링 문화를 소개하며 "백인들은 싸우다 다치면 안되는 걸 알아서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나면 뒤에 있다. 그런데 흑인이나 남미 선수들이 욱하는게 있어서 나가는 것은 거의 그쪽 선수들이다"라고 전했다.
이에 MC 미키광수가 "옛날 우리나라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었던 펠릭스 호세도 막 달려 나가고 그랬다"고 말하자 최지만은 호세와 만났던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2023년에 호세와 만났다. 야구장에서 내가 보고 '호세 아니냐'고 물었더니 '한국? 한국!'하더니 '왜 인사안해 XX야'라고 하더라 그래서 '안녕하십니까'라고 인사를 했다"고 웃었다.
이어 "한국 야구에서 4~5년 뛰다보면 한국말 좀 하고 '꼰대'스럽게 된다. 로맥도 봤는데 '인사해. 너 나보다 후배잖아'라고 하더라. 그래서 '폴더' 인사했다. 그런 선수들 많다"고 말했다.
자신의 벤치클리어링 일화도 소개했다. 그는 "1루에서 수비하고 있는데 투수한테 불만있던 타자가 나에게 달려오더라. 나는 그냥 밀었는데 민망하게 넘어졌다. 그래서 나에게 다시 달려오더라"며 "'어디 하나 부러지겠다' 싶었는데 우리 포수가 달려와서 그 친구와 맞상대를 했다"고 일화를 전했다.
덧붙여 "그렇게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나면 끝난게 아니라 다음날 벌금이 나온다. 그럼 다 같이 모아서 돈을 냈다"며 "메이저리그는 벌금도 좀 세다. 그래서 선배들이 많이 내준다"고 설명했다. "'짠돌이'는 안내주는 사람도 있을 것 같다"는 말에는 "있다. 밥 한 번 안사는 사람도 있다"고 고개를 끄덕이며 "연봉 200억, 300억돼도 안내는 사람 있다"고 웃었다.
한편 호세는 1999년과 2001년 그리고 2006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다 2007년 중반 방출당했다. 1999년에는 팀의 준우승에 일조했고 2001년에는 0.503이라는 단일 시즌 출루율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제이미 로맥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SK와이번스와 SSG랜더스에서 뛰었던 선수다. 5시즌동안 통산 타율 2할7푼3리에 610안타 155홈런 409타점을 기록하며 SK의 프랜차이즈 선수급 대우를 받은 바 있다. 2018년에는 3할 30홈런 100타점 100득점을 달성하기도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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