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은 주말이 매번 악몽이다.
요즘 주니치 드래곤즈를 주말에 마주하는 팀들은 패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잊게 된다. 상대 에이스가 나와도, 경기 초반 선제점을 내줘도, 경기 중에 리드를 허용해도 동일한 결과가 나온다. 주니치는 올 시즌 토-일요일에 열린 8경기에서 전패했다. 히로시마 카프와 개막 시리즈부터 4주 연속으로 고개를 들지 못했다. 이쯤되면 운 나쁜 징크스로 돌리기 어렵다. 실력 문제라고 볼 수밖에 없다.
19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즈전. 원정 3연전 마지막 날 산뜻하게 출발했다. 1회초 2점을 뽑았다. 2사후 중심타선이 터졌다. 2-0. 1회말 3실점했다. 에이스인 다카하시 히로토(24)가 장타 2개를 포함해 3안타를 맞았다. 2-3.
타선이 힘을 냈다. 2회초 2번 이시이 유타가 2점 홈런을 터트렸다. 3회초 1점을 추가해 흐름을 가져왔다. 한신 선발투수 이하라 다카타를 2회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그러나 5-3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다카하시가 5~6회 3실점하고 교체됐다. 5대7로 무너졌다. 시즌 두 번째 4연패. 한신전 6전패를 당했다.
다카하시는 2023년, 2026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일본대표를 지냈다. 핵심 선발 투수가 아직까지 승리가 없다. 4경기에 등판해 2패, 평균자책점 4.44를 기록 중이다.
개막전부터 19경기에서 4승15패 승률 0.211. 1980년에 이어 46년 만에 받아 든 최악의 성적이다. 유력한 꼴찌 후보로 꼽혔던 1위 야쿠르트 스왈로즈와 승차가 10경기로 벌어졌다. KBO리그, 미국 메이저리그까지 포함하면, 한미일 프로야구 최저 승률이다.
센트럴리그는 물론, 양 리그 통틀어 12개팀 중 꼴찌다. 유일하게 승률 2할대를 기록 중이다. 21~22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2연전도 내주면 2
할 승률도 무너진다.
팀 타율 0.251. 한신, 야쿠르트에 이어 3위다. 문제는 마운드, 특히 불펜이 아쉽다.
18일 한신전. 6회초까지 3-2로 앞서다 3대4 역전패를 당했다. 한신과 3연전 첫날인 17일, 1회초 선취점을 뽑았다. 무실점으로 가다가 6,7회 1점씩 내줬다. 1대2로 졌다. 15패 중 9패가 역전패다. 팀 평균자책점 4.24. 주니치만 4점대다.
마운드 재건을 위해 급하게 변화를 줬다. 지난 주 오치아이 에이지 2군 투수 코디네이터(56)를 1군으로 올렸다. 한국 팬들에게 낯익은 얼굴이다. 삼성 라이온즈 투수코치, 2군 감독을 지낸 오치아이 맞다.
부상자가 속출했다. 18일 한신전에 3번-3루수로 출전한 후쿠나가 히로키(30)가 수비 중 머리를 다쳐 1군 등록이 말소됐다. 지난해 안타 1위 오카바야시 유키(24), 외국인 슬러거 미겔 사노도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외야수 우에바야시 세이지(31)는 2군에서 조정 중이다. 외국인 투수 앨버트 아브레유는 개막전에 마무리로 등판했다가 교체됐다. 허리 통증으로 휴업 중이다.
다쓰나미 가즈요시 전 주니치 감독(56)은 지난 주말 한 TV 프로그램에 "부상은 선수들의 관리 부족 탓이다"라고 했다. 다쓰나미 전 감독이 이끌었던 2022~2024년 주니치가 3년 연속 꼴찌를 해 공감을 얻지 못하는 분위기다. 주니치는 지난해 이노우에 가즈키 감독(55) 체제로 전환해 탈꼴찌에 성공했다. 올해 A
클래스 진입을 목표로 잡았다.
팀 성적은 기대를 밑돌아도 팬들의 열기는 뜨겁다. 올해 나고야 홈에서 열린 8경기 평균 관중이 3만3310명이다. 요미우리(4만1998명), 한신(4만849명), 소프트뱅크 호크스(3만7442명)에 이어 전체 4위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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