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지현 기자] 코미디언 김승혜가 임신 소식을 전하며 그간의 힘겨웠던 과정을 고백했다. 두 차례 화학적 유산을 겪은 뒤 찾아온 '두 줄'에 그는 기쁨과 두려움이 뒤섞인 심경을 털어놨다.
4일 김승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여러분 저 임신했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좋은 소식으로 카메라를 켰다. 저 임신했다"고 밝히며 임신 사실을 알린 김승혜는 임신 준비 과정이 결코 쉽지 않았음을 털어놨다. 준비를 시작한 첫 달 바로 임신에 성공했지만, 화학적 유산을 연달아 겪으며 큰 상처를 입었다고. 김승혜는 "걱정과 불안, 두려움이 컸다"며 당시 심경을 전했다.
이후 약 6개월 동안 병원 치료를 병행하며 임신을 준비했다. 배란 유도 약과 함께 과배란 주사를 맞는 과정도 공개했다. 직접 주사를 놓으며 떨리는 마음을 드러낸 그는 "바늘이 무서웠는데 생각보다 아프진 않았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여러 차례의 시도 끝에 그는 다시 임신 테스트기에서 '두 줄'을 확인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과거의 기억 때문에 쉽게 안심할 수 없었다. 김승혜는 "기쁜데도 한편으로는 무섭다"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병원 검사에서도 변화가 이어졌다. 첫 피검사 수치 67.4에서 이틀 만에 209로 상승하며 이른바 '더블링'에 성공했다. 그는 "나에게도 이런 일이 생기다니"라며 감격을 드러냈다.
특히 김승혜는 남편 김해준에게 임신 사실을 바로 알리지 않고, 초음파 사진과 함께 깜짝 선물로 전달하는 이벤트를 준비했다. 김해준은 선물을 열어본 뒤 "진짜냐"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가족들 역시 축하 인사를 전하며 감동을 더했다.
김승혜는 "임신을 준비하는 많은 분들이 제 기운을 받아 꼭 좋은 소식을 얻길 바란다"며 응원의 메시지도 함께 전했다.
한편 김승혜는 동갑내기 개그맨 김해준과 2024년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개그맨 부부 계보를 잇는 24호 부부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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