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올 시즌 3200만달러(약 472억원)의 연봉을 받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슈퍼 에이스' 타릭 스쿠발이 결국 수술을 받는다.
'ESPN' 제프 파산을 비롯한 미국 현지 매체들은 5일(이하 한국시각) 스쿠발의 수술 소식을 알렸다. 파산은 "스쿠발은 왼쪽 팔꿈치에서 이물질을 제거하기 위한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이 수술을 보통 선수들이 2~3개월 정도 결장한다. 스쿠발은 시즌 종료 전에 복귀할 것으로 보이지만, 임박한 FA 선수이자 사이영상 승자에게는 큰 타격"이라고 전했다.
디트로이트 담당 에반 우드베리 기자는 "스쿠발은 부상자 명단(IL)에 올랐으며, 팔꿈치에 유리체가 발견돼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A.J 힌치 디트로이트 감독 역시 스쿠발의 수술 소식을 인정했다.
양측 모두에게 최악의 상황이다. 스쿠발은 올 시즌을 앞두고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에 연봉 중재를 신청했다. '악마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를 대리인으로 둔 스쿠발은 3200만달러를 요청했고, 디트로이트 구단은 1900만달러를 최대치로 내밀었다.
그러나 결국 스쿠발이 이겼다. 팀내 '에이스'로서의 영향력과 기여도를 끝내 인정받으면서 역대 최고 연봉 조정 액수인 3200만달러(약 472억원)를 받게 됐다.
하지만 시즌 초반 팔꿈치 이물질 제거술을 받게 되면서 공백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올 시즌이 끝난 후 FA 자격을 얻게 되는 스쿠발은 여러 소문이 무성한 선수였다. 현존하는 최고의 투수 중 한명으로 꼽히는만큼 LA 다저스 등 이른바 '빅클럽'이 그를 노린다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지난해 트레이드 마감 시한 직전까지, 디트로이트가 그를 우승권 팀으로 트레이드 시키면서 몸값 부담을 줄이고 유망주 확보에 나설 것이라는 소문도 파다했다. 지난해에는 결국 트레이드가 성사되지 않았지만, 올 시즌 도중에는 트레이드 가능성이 남아있었다.
트레이드가 되지 않더라도, 최소 FA 대박은 이미 예약을 한 것이나 다름 없었다. 스쿠발은 투수 최초 4억달러 이상 규모의 FA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일단 브레이크가 걸렸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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