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안우진 내고도 대패. 5연패. 이대로 4년 연속 꼴찌 길 가는 것인가.
키움 히어로즈가 대위기에 빠졌다.
키움은 8일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0대8로 완패하며 5연패 늪에 빠졌다. 12승23패. 9위 롯데 자이언츠와 승차 1.5경기 차 최하위.
이날 선발은 안우진이었다. 그렇기에 연패 탈출 기대를 걸어볼만 했다. 하지만 어깨 수술 후 돌아온 안우진은 아직 빌드업 과정 중이다. 안우진이 4이닝 무실점 투구를 하면 뭐하나. 뒤이어 나오는 투수들이 줄줄이 무너지니 대책이 없었다.
총체적 난국이다. 안그래도 객관적 전력이 떨어졌다. 타선이 너무 약했다. 그나마 시즌 초반에는 에이스 알칸타라의 존재감, 배동현의 깜짝 활약과 안우진의 조기 복귀 가능성으로 버텼다.
하지만 갈수록 꼬인다. 타선은 얘기할 것도 없고, 마운드가 무너지고 있다. 외국인 투수 와일스는 극도의 부진에 부상까지 있었다. 단기 대체 로젠버그를 영입했지만, 비자 문제로 계약 사실만 알린 후 던지지를 못하고 있다. 젊은 불펜 투수들은 처참하게 무너지고 있다. 안그래도 어려운 살림에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이렇게 초반 기싸움에서 밀려버리면, 안그래도 젊은 팀이라 선수들이 자신감을 완전히 잃을 수 있다. 빨리 연패를 끊지 못하면, 연패가 길어질 수 있다. 9일 에이스 알칸타라 경기가 마지막 기회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상대가 선두 KT인게 너무 부담스럽다.
키움은 3년 연속 꼴찌를 하고, 올해는 어떻게든 꼴찌 탈출을 하겠다며 이를 갈았다. 안우진이 돌아오며 선발진이 나름 체계를 갖춰 가능성도 보였다. 하지만 최근 키움 야구는 지난 3년과 크게 다를 게 없다. 이대로 가면 4년 연속 꼴찌다. 지금 여기서 무너지면 안 된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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