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박해민이 당분간 선발 출전이 어렵게 됐다.
허리 통증 때문이다.
박해민은 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에서 제외됐다. 전날 연장 11회 뛰며 승리의 결승타까지 때려냈던 박해민이었지만 통증은 어쩔 수 없었다.
LG 염경엽 감독은 "일단 내일까지 선발로는 나갈 수 없을 것 같다. 수비나 주루는 가능할 것 같다고 해서 경기 후반 대주자나 대수비로 나갈 수는 있다"면서 "좀 더 길게 관리를 해줘야 할 수도 있다"고 어두운 표정으로 말했다.
박해민은 전날 한화전서 7회초 타격때부터 통증을 느꼈다. 칠 때마다 얼굴이 통증으로 일그러졌고, 배트를 놓치고 주저 앉아 트레이너가 나와서 상태를 살피기도 했다. 이때 안타를 치고 나갔는데 2루 도루까지 성공하는 투혼을 보였다.
9회초 1사 1루에선 타격을 하지 않고 초구와 2구 모두 번트를 댔었다.
11회초 2사 1,3루에선 초구 번트 모션을 취해서 타격이 안된다는 것을 보여줘 상대가 직구를 던지게 하고 2구째 직구가 오자 밀어쳐 1타점 좌전안타로 만들어 내는 영리한 타격을 해 9대8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몇시간만에 통증이 줄어들리 없었고 결국 이날 선발에서 제외됐다.
박해민이 선발로 나갈 수 없게 되면서 LG는 이날 예정된 요니 치리노스, 손주영 뿐만 아니라 외야수 김주성을 추가로 콜업했다.
이날 라인업에도 변화가 있었다. 상대 선발이 왼손 왕옌청이라 우타자가 대거 출전.
홍창기(중견수)-구본혁(2루수)-송찬의(좌익수)-오스틴(1루수)-오지환(유격수)-천성호(3루수)-이재원(우익수)-박동원(포수)-김성진(지명타자)로 구성했다.
왼손타자가 홍창기 오지환 천성호 등 3명 뿐이고 6명이나 오른손 타자가 나서게 됐다.
대전=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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