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시라카와가 다리 덜덜 떨던 게 생각이 나서..."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에게 9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은 그 어떤 경기 보다 걱정 반, 설렘 반일 듯 하다.
이날 SSG 선발은 일본인 투수 긴지로다. KBO리그 첫 등판. SSG는 에이스 화이트의 부상으로 단기 대체 자원을 찾았고, 일본 독립리그에서 뛰던 긴지로를 급하게 영입했다.
프로 경력은 없지만 좌완으로 150km 강속구를 뿌리는 파워 피처. SSG는 '제2의 시라카와' 신화를 노린다. SSG는 두 시즌 전에도 독립리그에서 뛰던 시라카와를 단기 대체로 영입해 큰 재미를 봤었다. 시라카와도 당시 미소년 느낌으로 큰 인기를 끌었는데, 긴지로는 정말 잘생겼다. 야구만 잘하면 흥행 돌풍 예고다.
경기를 앞두고 만난 이 감독은 "나도 궁금하다"고 말하며 "퍼포먼스는 나쁘지 않다. 직구가 150km가 나오고 볼끝도 좋다. 슬라이더, 커브, 컷패스트볼 구종 가치도 좋다"고 평했다.
결국 관건은 평정심. 많은 관중 앞에서 뛰어본 적이 없다. 여기에 낯선 곳이다. 사람이기에 심리적으로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다. 시라카와도 만원 관중 경기에서 유독 약했었다. 이 감독은 "걱정되는 건 관중 많고 긴박한 상황에서 자기 공을 얼마나 던질 수 있느냐다. 시라카와도 기억에 남는 게 부산 원정을 갔는데, 다리를 떨면서 던지더라. 긴지로는 그 정도는 아닌 것 같기는 하다. 성격도 좋고 마음에 든다. 그래도 이게 분명 쉬운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긴지로의 투구수 등 활용법에 대해 "독립리그에서 100개 이상씩 던졌다. 투구수 제한은 없다. 환경에만 잘 적응하면 된다. 1회만 잘 막는다면 견고한 투구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긴지로가 마운드에 오르면 KBO리그를 통틀어 첫 일본 국적 좌완 투수 탄생을 알리게 된다. 투수-야수 통틀어 처음 좌투로 등록된 일본인 선수다. 역대 재일교포 좌완 투수는 롯데 박덕용, 삼성 김일융이 있었지만 순수 일본 국적 좌완은 긴지로가 처음이다.
잠실=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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