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일본 대표팀의 비극이다. 또 한 명의 부상자가 추가될 위기다.
일본의 풋볼존은 10일(한국시각) '브라이턴 감독이 미토마 가오루의 상황을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풋볼존은 '브라이턴이 울버햄튼전에서 3대0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승리에도 미토마는 부상으로 사고를 당하며 빠져야 했다. 휘르첼러 감독도 경기 후 미토마의 부상에 대해 언급했다. 미토마는 6월 개막하는 북중미 월드컵을 향해 서서히 컨디션을 올리고 있었다. 월드컵 최종 엔트리 발표도 5월 15일로 앞두고 있는 가운데, 걱정했던 사태가 나오고 말았다'고 전했다.
미토마는 9일 영국 팔머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튼과의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으나, 후반 13분 부상으로 교체됐다. 미토마는 스프린트 이후 허벅지를 잡았고, 이후 경기를 더 소화할 수 없었기에 이탈했다.
미토마는 이날 58분 동안 슈팅 3회, 드리블 돌파 성공 2회, 경합 성공 5회 등으로 활약했으나, 부상으로 경기를 끝까지 소화할 수 없었다. 미토마는 의료진의 치료를 받았으나, 왼쪽 다리를 끌면서 어두운 표정으로 겨우 그라운드를 벗어났다. 팀의 3대0 대승에도 웃을 수 없었다.
파비안 휘르첼러 브라?力 감독은 경기 후 고개를 숙였다. 휘르첼러는 "결과를 기다려서 명확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별로 좋은 상태로는 보이지 않았지만, 나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틀림없이 햄스트링의 부상이다"고 밝혔다.
부상은 그간 일본 대표팀을 괴롭힌 가장 큰 적이었다. 지난 1월 미나미노 다쿠미의 장기 부상 이탈 후 엔도 와타루, 구보 다케후사, 나가토모 유토, 도미야스 다케히로, 이타쿠라 고 등 여러 선수가 부상 문제를 겪었거나, 아직도 겪는 중이다.
이번 2026년 북중미월드컵에서 우승까지도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일본으로서는 100% 전력으로 나서는 것이 가장 중요한 상황, 부상은 이탈은 뼈아플 수밖에 없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의 고민도 커질 전망이다. 미토마가 장기 이탈로 빠지거나, 애매한 복귀 시점이 고려된다면 그의 승선 여부를 두고 생각이 많아질 수밖에 없다. 자칫 미토마를 포함시킨 후 출전하지도 못하고 대회를 마친다면 비판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 지난해 9월 대국민 사과를 했던 모리야스로서는 월드컵 최종 명단 결정을 앞두고 선택에 대한 걱정이 커지는 상황이 발생하고 말았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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