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의 행동이 도마 위에 올랐다. 끔찍한 행동들로 경기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영국의 더선은 9일(한국시각) '오바메양은 구단 수뇌부에 소화기를 뿌린 이유로 선수단에서 제외됐다'고 보도했다.
더선은 '오바메양이 10명의 선수들을 이끌고 로베르 루이 드레퓌스 기지에서 즉흥 파티를 벌이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오바메양은 라 코망데리에 투숙한 넷째 날, 구단 관계자인 밥 타흐리와 그의 침대, 소지품에 소화기를 뿌렸다. 타흐리는 그 사건에 격분하여 상관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들의 숙소 역시 "엉망진창"이었으며, 소식통들은 그 분위기가 마치 여름 캠프 같았다고 밝혔다. 오바메양은 타흐리에게 사과하며 단지 분위기를 띄우고 싶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가봉 출신 공격수 오바메양은 유럽에서 위용을 떨친 뛰어난 골잡이다. 2008년 AC밀란에서 임대를 통해 프로에 데뷔했고, 생테티엔에서 본격적으로 골잡이의 본능을 깨웠다. 2012~2013시즌 생테티엔에서 45경기 21골을 기록했다. 곧바로 도르트문트의 구애를 받은 오바메양은 분데스리가로 향했다. 도르트문트에서 4시즌 반 동안 오바메양이 넣은 골은 무려 141골, 분데스리가 득점왕까지 거머쥐는 성장세를 보였다.
오바메양은 이후 아스널의 손을 잡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진출했다. 아스널 이적 후 오바메양은 다시 득점왕에 오르며 물 오른 경기력을 선보였다. 2018~2019시즌 리그에서만 22골을 넣으며 골든부트를 챙겼다. 이후 바르셀로나 첼시, 마르세유를 거쳐 알카디시야로 이적했던 오바메양은 2025~2026시즌을 앞두고 다시 마르세유로 복귀했다. 2023~2024시즌 당시 51경기에서 30골11도움으로 활약했던 팀이었기에 기대감이 컸다.
오바메양은 복귀 후 40경기에서 13골9도움으로 준수한 성적을 기록 중이나, 문제는 다른 곳에 있었다. 바로 그의 태도였다. 오바메양은 즉흥 파티를 벌이는 등 팀에 제대로 집중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구단 수뇌부의 숙소에 소화기를 뿌리는 만행까지 벌인 오바메양은 결국 경기 명단에서 제외되고 말았다.
오바메양의 태도 논란은 지금이 처음이 아니다. 아스널을 떠나기 직전에도 훈련 복귀, 휴가 복귀 등에서 지각하는 태도로 문제가 된 바 있다. 뛰어난 득점력에 가려진 그의 태도 논란이 다시금 마르세유에서 불이 붙기 시작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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