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대 강타! '정말 지독히도 안 풀린다' 강등 고배 황희찬, 석달만의 선발출전 경기서 시즌 3호골 불발…울버햄튼, 브라이튼에 0-3 완패

Soccer Football - Premier League - Brighton & Hove Albion v Wolverhampton Wanderers - The American Express Community Stadium, Brighton, Britain - May 9, 2026 Wolverhampton Wanderers' Hwang Hee-chan reacts REUTERS/Jaimi Joy EDITORIAL USE ONLY. NO USE WITH UNAUTHORIZED AUDIO, VIDEO, DATA, FIXTURE LISTS, CLUB/LEAGUE LOGOS OR 'LIVE' SERVICES. ONLINE IN-MATCH USE LIMITED TO 120 IMAGES, NO VIDEO EMULATION. NO USE IN BETTING, GAMES OR SINGLE CLUB/LEAGUE/PLAYER PUBLICATIONS. PLEASE CONTACT YOUR ACCOUNT REPRESENTATIVE FOR FURTHER DETAI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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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홍명보호 간판 공격수 황희찬(울버햄튼)이 팀의 강등 이후 처음으로 선발출전했으나 큰 소득을 거두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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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은 10일(한국시각) 영국 브라이튼의 아메리칸익스프레스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튼과의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출전해 후반 44분 앙헬 고메스와 교체될 때까지 89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지난 2월 첼시와의 EPL 25라운드 경기(1대3 패)에서 경기 도중 부상을 당한 황희찬은 지난 3월 팀에 복귀한 뒤로 줄곧 후반 교체로 뛰었다. 지난 3일 선덜랜드전(1대1 무)에서 교체명단에 포함됐으나 경기에 투입되지 않았던 황희찬은 이날 모처럼 기회를 잡았다. 89분은 지난 1월 에버턴전(1대1 무)에서 90분을 뛴 이후 가장 긴 출전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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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번호 11번 황희찬은 3-4-2-1 포메이션에서 최전방 꼭짓점 역할을 맡았다. 애덤 암스트롱, 마테우스 마네와 공격진에서 호흡을 맞췄다. 페드로 리마, 주앙 고메스, 안드레, 우고 부에노가 미드필드진에 늘어섰고, 예르손 모스케라, 산티아고 부에노, 토티 고메스가 스리백을 맡았다. 댄 벤틀리가 골문을 지켰다.

브라이튼은 일본인 윙어 미토마 가오루가 선발출전해 황희찬과 '미니 한일전'이 성사됐다. 대니 웰백이 최전방에 포진하고, 잭 힌셀우드, 얀쿠바 민테가 공격 2선에 배치됐다. 파스칼 그로스, 카를로스 발레바가 중원을 담당하고, 페르디 카디올글뤼, 얀 풀 반 헤케, 루이스 덩크, 막심 드 쿠이퍼가 포백을 구성했다. 바르트 페르브뤼헌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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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울버햄튼과 황희찬이 뜻하는 대로 풀리지 않았다. 울버햄튼은 경기 시작 1분만에 잭 힌셀우드에게 '입장골'을 헌납하며 끌려갔다. 미토마가 왼쪽 측면으로 패스를 열어줬고, 공을 잡은 드 쿠이퍼가 문전으로 띄운 크로스를 힌셀우드가 달려들며 헤더로 득점했다. 전반 5분, 코너킥 상황에서 파포스트 앞에 있던 루이스 덩크가 높은 타점을 이용한 헤더로 추가골을 넣으며 빠르게 달아났다.

팀이 주도권을 내준 채 0-2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황희찬이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았다. 전반 초반과 후반 초반 연이어 반칙을 범했을 뿐이다. 결국 후반 3분, 심한 반칙으로 경고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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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7분, 황희찬이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코너킥 상황에서 안드레가 올려준 공을 헤더로 받았으나 골대 왼쪽으로 벗어났다.

2분 뒤, 모스케라가 자기 진영에서 상대 문전을 향해 길게 패스한 공이 수비벽 넘어 빈 공간에 떨어졌다. 발 빠른 황희찬이 공을 잡아 단숨에 상대 페널티지역까지 접근한 후 왼발슛을 때렸다. 하지만 공은 우측 골대에 맞고 나왔다. 황희찬은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싸쥐며 시즌 3호골이 불발된 아쉬움을 표현했다. 골망을 흔들었더라도 오프사이드 반칙으로 취소될 장면이긴 했다.

Soccer Football - Premier League - Brighton & Hove Albion v Wolverhampton Wanderers - The American Express Community Stadium, Brighton, Britain - May 9, 2026 Wolverhampton Wanderers' Tolu Arokodare reacts after missing a chance to score REUTERS/Jaimi Joy EDITORIAL USE ONLY. NO USE WITH UNAUTHORIZED AUDIO, VIDEO, DATA, FIXTURE LISTS, CLUB/LEAGUE LOGOS OR 'LIVE' SERVICES. ONLINE IN-MATCH USE LIMITED TO 120 IMAGES, NO VIDEO EMULATION. NO USE IN BETTING, GAMES OR SINGLE CLUB/LEAGUE/PLAYER PUBLICATIONS. PLEASE CONTACT YOUR ACCOUNT REPRESENTATIVE FOR FURTHER DETAILS..

모스케라의 헤더도 골대에 맞고 나오는 등 최하위로 조기 강등된 울버햄튼은 힘을 쓰지 못했다. 도리어 후반 41분 민테에게 쐐기골을 내줬다. 황희찬은 후반 44분 씁쓸한 표정으로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고, 경기는 그대로 브라이튼의 3대0 승리로 끝났다. 시즌 24번째 패배를 당한 울버햄튼은 챔피언십으로 강등되기 전 이제 2경기(풀럼, 번리)를 남겨뒀다.

황희찬은 올 시즌 EPL 24경기에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2026년 북중미월드컵 이후 황희찬의 거취는 국내 축구팬의 뜨거운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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