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에이스 이탈-GG 포수 트레이드, 혼돈의 SF 시즌 포기했나? 송성문이 무너뜨린 웹, 5년 만에 IL 신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로간 웹이 지난 6일(한국시각)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선발등판해 송성문에 2타점 2루타를 내준 뒤 팔로 얼굴을 닦고 있다. AP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가 포수 패트릭 베일리를 클리블랜드로 트레이드했다. Imagn Images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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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설상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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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에이스 로간 웹이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샌프란시스코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로간 웹이 오른쪽 무릎 점액낭염(bursitis) 진단을 받아 15일 IL에 등재했다. 지난 7일부터 소급 적용된다"며 "대신 트리플A 새크라멘토에서 우완 트레버 맥도날드를 콜업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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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는 이날 2년 연속 포수 골드글러브에 빛나는 패트릭 베일리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로 트레이드해 충격을 던졌는데, 올시즌을 포기한 것 아니냐는 관측가 나올 정도로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클리블랜드는 올해 드래프트 29번째 지명권과 마이너리그 좌완 유먕주 맷 윌킨슨을 샌프란시스코에 보냈다.

크리스 안토네티 클리블랜드 단장은 "지난 수 년 동안 베일리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굳이 포수를 보강해야 할 특별한 필요성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1주일 전부터 자이언츠와 이야기를 나누게 됐다. 더 많은 경기를 이기고 월드시리즈 우승이라는 우리의 목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로간 웹. Imagn Images연합뉴스
샌디에이고 송성문이 지난 6일(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전에서 4회초 로간 웹의 커터를 받아쳐 좌중간 2루타를 터뜨리고 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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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부동의 에이스가 이탈한 것이다.

웹은 지난 6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했다가 무릎 통증을 느껴 4회까지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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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그는 4이닝 동안 7안타를 얻어맞고 6실점하는 최악의 투구로 패전을 안았다. 특히 웹은 4-1로 앞선 4회초 5안타와 1사구를 한꺼번에 허용하고 5실점해 역전을 허용했다. 송성문이 3-4로 뒤진 4회 2사 1,2루서 웹의 바깥쪽 스트라이크존을 날아드는 89.1마일 커터를 그대로 밀어때려 우중간 펜스를 원바운드로 때리는 장쾌한 2루타를 날리며 5-4로 전세를 뒤집었다.

웹은 뒤이어 잭슨 메릴에 적시타를 허용해 송성문이 홈을 밟았다. 그날 갑작스러운 난조의 원인이 무릎 부상이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무릎에 염증이 생긴 원인은 뭘까. MLB.com은 '웹이 조기강판한데에는 무형의 추측에 비해 안도감을 줄 수 있는 구체적인 이유가 있었다. 최근 3년 연속 200이닝을 던졌다는 점, 이번 시즌을 앞두고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출전하기 위해 예년보다 일찍 훈련에 들어갔다는 점이 그것이댜. 그게 아니라면 지적하기 어려운 발병 때문에 올시즌 출발이 좋지 않은 것이라고 봐야 한다'고 전했다.

당시 웹은 "무릎 통증에 시달린 건 맞지만 그렇다고 (부진한 투구에)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로간 웹은 최근 3시즌 연속 200이닝 이상을 던진 철완이다. AFP연합뉴스

웹은 올시즌 8경기에 선발등판해 2승4패, 평균자책점 5.06, 42탈삼진을 기록 중이다. 풀시즌 선발로 던지기 시작한 2021년 이후 최악의 시즌 출발이다.

웹은 내구성이 좋은 선발투수로 꼽힌다. 2023~2025년까지 3시즌 연속 200이닝 이상을 던지며 투구이닝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작년에는 34경기에서 207이닝을 던져 15승11패, 평균자책점 3.22, 224탈삼진을 기록하며 전성기를 이어갔다.

웹이 IL 신세를 지는 것은 2021년 7월(허리) 이후 5년 만이다.

샌프란시스코는 9일 현재 15승23패로 NL 서부지구 최하위다. 선두 LA 다저스와는 9게임차로 벌어졌다. 사실 포스트시즌을 포기했다고 해서 이상할 것은 없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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