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1위를 달리고 있는 KT 위즈가 더 강해진다.
주축 부상 선수들이 하나둘씩 돌아온다.
공수의 핵 내야수 허경민이 가장 빠르다. 12일 수원 SSG랜더스전부터 가동된다.
KT위즈 이강철 감독은 1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 앞서 "허경민은 다음 주에 온다. 어제 오늘 (퓨처스) 게임 했고, 다음 주 초에 들어올 것 같다. 별 탈 없으면 화요일 등록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허경민은 9일, 10일 퓨처스리그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출전해 실전 감각 조율에 나섰다. 9일 경기에서는 3타수1안타를 기록했다. 10일 경기도 2번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허경민은 지난 달 15일 NC 다이노스전에서 왼쪽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으로 이탈했다.
개막 후 페이스가 한참 좋을 때 부상이 찾아와 안타까움이 컸다. 허경민은 개막 후 7경기에서 타율 0.522, OPS 1.299의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었다.
손가락 골절로 재활해온 내야수 류현인도 복귀 준비를 마쳤다.
이강철 감독은 "류현인도 손가락이 다 붙었다고 한다. 그동안 한 손으로만 훈련 했는데 이제 양 손으로 다할 수 있어서 올라올 것 같다"고 진단했다. 류현인은 허경민이 말소된 16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슬라이딩을 하다가 우측 새끼손가락 골절상을 한 바 있다.
다만, 주포 안현민은 시간이 필요하다.
이강철 감독은 "안현민은 좀 오래 걸린다. 다음달 돼야 한다. 이달 말에 재검한다. 좀 많이 찢어졌다"고 설명했다.
허경민 류현인의 동시 부상으로 3루쪽에 비상이 걸렸던 KT로선 내야진 운용에 한결 숨통이 틔이게 됐다. 기존 내야수들에게도 체력 배려를 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길 전망.
KT는 10일 키움전에 김민혁 (좌익수) 최원준 (우익수) 김현수 (1루수) 장성우 (지명타자) 힐리어드 (중견수) 김상수 (2루수) 권동진 (3루수) 한승택 (포수) 이강민 (유격수)으로 선발라인업을 꾸렸다. 선발은 이날 시즌 첫 콜업된 배제성이다.
배제성은 지난 2월 스프링캠프 훈련 중 어깨 통증으로 조기 귀국한 뒤 오른쪽 어깨 견갑하근 손상 진단을 받고 재활애 왔다. 소형준이 어깨 부상으로 빠진 자리를 메운다. 소형준은 지난 5일 롯데 자이언츠전 등판 후 오른쪽 어깨 부위에 불편함을 호소했고, 검진 결과, 소원근 염좌 소견이 나왔다. 보름 휴식 후 복귀 예정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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