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현장리뷰]'조현우가 빛나는 '그날' 누구도 못 뚫어!' 울산, 말컹 어시→이동경 합작골로 부천 1-0 꺾고 2연승 쾌거…선두 서울 3점차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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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공수에서 말컹과 조현우가 맹활약한 울산 HD가 부천 FC를 꺾고 2연승을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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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10일 오후 2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부천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13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이동경의 결승골로 1대0 승리했다. 지난 12라운드 김천 상무전(2대1 승)에서 3경기 무승을 끊어낸 울산은 2연승을 기록하며 7승2무4패 승점 23점으로 선두 FC서울(승점 26)을 승점 3점차로 추격했다. 김현석표 스리백과 '국대 수문장' 조현우는 9경기만에 클린시트(무실점)를 합작했고, 2026년 북중미월드컵 최종 엔트리 발탁을 노리는 '에이스' 이동경은 최종 명단 발표(16일)를 6일 남겨두고 시즌 4호골을 폭발하며 무력 시위했다. 윤빛가람 공격수 카드를 과감히 빼든 부천(승점 13)은 결정적 찬스를 연거푸 날리며 2연패를 당했다. 3승4무6패 승점 13점으로 11위에 머물렀다.

울산은 3-4-2-1 포메이션에서 말컹을 최전방에 세우고 이동경 이희균을 2선에 배치했다. 최석현 조현택이 양 윙백을 맡고 이규성 트로야크가 중앙 미드필더 듀오로 나섰다. 서명관 김영권 이재익이 스리백을 맡았다. 조현우가 골문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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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은 이의형 윤빛가람 투톱 카드를 빼들었다. 바사니, 김종우 카즈가 스리미들을 구축했고, 안태현 갈레고가 양 윙백을 맡았다. 홍성욱 패트릭, 정호진이 수비진에 늘어섰고, 김형근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전반 초반부터 말컹의 몸놀림이 가벼워보였다. 1분, 말컹이 때린 슛이 오른쪽 옆 그물을 흔들었다. 4분 갈레고의 장거리 슛이 제대로 임팩트되지 않은 채 위력없이 골문 밖으로 벗어났다. 다시 울산이 기회를 잡았다. 상대 진영 좌측에서 패스 플레이로 부천 수비진을 흔들었다. 공을 잡은 조현택이 문전을 향해 오른발 크로스를 찔렀다. 낮게 깔려 뻗어간 공을 잡은 이동경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빗맞으며 골키퍼에게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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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도권을 쥐고 기회를 엿보던 울산이 전반 24분 선제골을 갈랐다. 자기 진영 박스 안에서 카즈의 패스를 받은 패트릭이 말컹의 압박을 피해 좌측 코너 플랙 방향으로 달렸다. 계속해서 말컹이 추격해오자 골문 쪽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하지만 볼을 컨트롤하는 과정에서 미스가 발생하면서 공 소유권을 넘기고 말았다. 공을 잡은 말컹은 성큼성큼 박스 안으로 침투해 골 에어리어 가운데에서 노마크 상황에 놓인 이동경의 위치를 확인한 후 왼발 패스를 찔렀다. 골키퍼까지 각도를 좁히기 위해 달려나온 상황, 이동경이 빈 골문 안에 골을 넣기란 식은 죽 먹기였다. 이동경은 3경기만에 시즌 4호골을 넣었다.

1-0으로 리드한 울산은 37분 추가골을 노렸다. 오버래핑에 나선 이재익이 상대 압박을 벗겨낸 뒤 전방에 있는 말컹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말컹은 페널티 아크에서 영리한 개인 기술로 탈압박 후 오른발을 휘둘렀다. 하지만 공은 왼쪽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43분, 부천 프리킥 상황에서 바사니가 문전으로 감아찬 공이 이재익의 머리에 맞고 골문 왼쪽 구석으로 향했다. 자칫 자책골로 연결될 뻔한 장면이었지만, 조현우가 몸을 날려 쳐냈다. 전반은 울산이 1-0 앞선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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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팀은 교체없이 후반전에 임했다. 후반전은 조현우 '원맨쇼'였다. 조현우는 후반 13분 갈레고가 상대 박스 왼쪽 대각선 지점에서 골문 왼쪽 구석을 노리고 찬 왼발슛을 세이브했다. 18분, 안태현이 우측에서 왼발로 올린 크로스가 골문 앞 노마크 상황에 놓인 윤빛가람 머리 앞에 정확히 배달됐다. 하지만 '공격수 윤빛가람'의 헤더는 골대 위로 살짝 떴다. 부천이 먼저 선수 교체를 감행했다. 14분 이의형 김종우를 동시에 빼고 가브리엘, 김동현을 투입하며 공세를 높였다.

울산은 후반 21분 말컹이 상대 박스 우측에서 감각적인 힐킥으로 마크맨을 따돌린 후 이동경에게 패스를 내줬다. 이동경은 직접 해결하지 않고 반대편에 위치한 이희균에게 패스를 찔렀다. 이희균은 공을 잡은 채 주춤주춤하다 슛을 쐈지만, 의도를 파악한 수비진에 막혔다.

울산은 후반 중반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상대에 주도권을 내줬다. 후반 24분 말컹, 이희균 최석현이 빠지고 야고, 장시영 심상민이 투입됐다. 28분 이규성이 벤치로 물러나고 보야니치가 경기장에 들어섰다. 윤빛가람도 후반 32분 김민준과 교체돼 벤치로 향했다. 후반 36분 패트릭, 안태현이 빠지고 김종민 신재원이 투입됐다. 후반 추가시간 5분 야고의 슈팅은 팀 동료 벤지의 몸에 맞고 굴절돼 골라인을 벗어났다. 가브리엘은 돌파하는 심상민을 향한 거친 반칙으로 경고를 받았다. 비디오판독시스템(VAR) 온필드 리뷰를 확인하고 돌아와서도 원심이 유지됐다. 경기는 그대로 울산의 1대0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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