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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선동열 감독은 "운이 참 좋았다"고 했다.
물론 김병현이 잘 던졌다. 5이닝 4피안타 2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하지만 두산으로서는 매우 아쉬운 경기였다.
4연패의 위기에 몰린 두산은 초강수를 뒀다. 23일부터 나흘간 휴식을 취하는 두산은 4회 2-4로 추격하자, 지체없이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를 마운드에 올렸다.
선 감독은 "타이밍 맞게 비가 잘 왔다. 니퍼트가 호투를 펼쳐 5회를 넘긴 것도 우리에게는 행운"이라고 쑥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그는 "강우콜드 승리로 불펜을 아낄 수도 있었다"고 했다. 여러모로 KIA에게는 말 그대로 '단비'였다.
반면 총력전을 펼쳤던 두산은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두산 송일수 감독은 "니퍼트의 페이스가 괜찮아 역전의 기대를 했는데 여러모로 아쉽다"고 했다. 두산 입장에서는 설상가상이었다. 잠실=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