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가 석패했습니다. 10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두산과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막판 맹추격에도 불구하고 13:12 1점차로 패배했습니다. 8회말과 9회말 결정적인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7월 7일 마산 NC전부터 균열이 엿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선발 티포드가 1회말에만 5피안타 1볼넷으로 4실점해 패전 투수가 된 것입니다. 7연승을 노리던 LG는 티포드의 초반 난조로 인해 줄곧 끌려가다 4:1로 패배해 연승이 중단되었습니다.
LG가 7월 5일 마산 NC전까지 6연승을 거둘 수 있었던 최대 원동력은 안정적인 선발진에 있었습니다. 주축 타자들의 부진과 외국인 타자의 공백 속에서도 '선발 야구'가 가능했기에 상승세를 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1선발부터 4선발이 투입된 최근 4경기에서 선발 평균자책점 9.32에 선발승이 없을 정도로 LG 선발진은 흔들리고 있습니다. 새로운 외국인 타자 스나이더의 가세로 타선이 살아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하면 선발진의 부진은 새로운 고민거리를 던지고 있습니다.
LG는 7월 22일 후반기 개막까지 단 2경기만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4일 휴식 후 7월 15일부터 선두 삼성과 잠실에서 2연전을 치른 뒤 다시 5일간의 올스타전 휴식기를 갖습니다. 따라서 전반기 마지막이 될 삼성과의 2연전에서 선발 투수의 구원 투입과 같은 마운드 총동원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LG 양상문 감독은 티포드와 우규민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해 선발 투수의 구원 투입 가능성을 부정했습니다. 당장의 성적보다는 시즌 전체를 길게 보고 선발 투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하며 선발진 재정비를 추구한 것입니다. 양상문 감독의 인내를 통해 LG 선발진의 부진이 일시적인 현상으로 입증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용선 객원기자, 디제의 애니와 영화이야기(http://tomino.egloos.com/)>
※객원기자는 이슈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위해 스포츠조선닷컴이 섭외한 파워블로거입니다. 객원기자의 기사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