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연봉으로 KIA 두팀 만든다

최종수정 2015-02-12 10:04

4년 연속 우승의 삼성 라이온즈와 막내 kt 위즈의 연봉차이는 무려 62억원이나 됐다.

KBO사무국은 12일 2015시즌 KBO 등록선수 현황을 발표했다. 삼성은 외국인 선수와 신인선수를 제외한 기존선수 55명의 총 연봉이 무려 87억32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의 75억8700만원을 보다 13%나 늘어난 수치다. FA 윤성환과 안지만 조동찬을 잡으면서 연봉이 올랐고, 4년 연속 우승으로 선수단 전체의 연봉이 올랐다.

연봉 총액 2위는 한화 이글스였다. 57명의 총 연봉이 79억6900만원이나 됐다. 지난해(50명-60억9700만원)보다 18억7200만원(14.7%)이 올랐다. 지난해 정근우 이용규에 이어 올해도 송은범 권 혁 배영수 등 외부 FA를 대거 영입한 것이 총연봉 상승의 원인이 됐다. 지난해 꼴찌지만 연봉 2위팀이 돼 올해 어떤 성적을 낼지 궁금해질 수밖에 없다.

3위는 SK 와이번스로 72억6300만원(57명)을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23.9%나 올라 kt 위즈(65.3%)를 제외하고 최고 인상폭을 기록했다.

69억9400만원을 기록한 LG 트윈스가 4위가 됐고, 롯데가 63억4200만원으로 5위가 됐다. 이어 두산 베어스(59억7500만원), 넥센 히어로즈(54억5000만원), NC 다이노스(45억900만원), KIA 타이거즈(44억400만원) 순이었다. KIA는 유일하게 지난해(46억9400만원)보다 연봉이 감소한 팀이다. 9.9% 떨어졌다.

올해 처음으로 시즌에 참여하는 kt는 48명의 연봉이 총 25억3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삼성과 kt의 총연봉 차이는 무려 62억100만원이었다. KIA의 연봉과 비교해도 무려 43억2800만원이나 차이가 났다. 삼성의 연봉으로 KIA 두팀을 만들 수 있는 셈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삼성 선수들이 괌 전훈 5일째 훈련을 했다. 20일 괌 레오팰리스 리조트 훈련장에서 삼성 선수들이 뜨거운 태양 아래서 구슬땀을 흘렸다. 삼성 선수들이 워밍업을 하고 있다.

삼성은 1차 전훈지인 괌에서 2월 1일까지 체력과 전술 훈련을 할 예정이다. 2월 2일 일시 귀국해 가족과 하루를 쉰 후 2월 4일 다시 2차 전훈지인 일본 오키나와로 재출국한다. 선수단은 3월 4일 귀국할 예정이다.
괌=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5.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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