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은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에서 진행중인 스프링캠프에서 첫 홍백전을 가졌다. 7이닝으로 진행된 경기에서, 박병호는 백팀 4번-3루수로 출전해 4회 솔로홈런 포함 2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넥센 히어로즈가 미국 애리조나 서프라이즈에서 스프링캠프 전지훈련을 펼쳤다. 염경엽 감독이 선수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직접 펑고를 치며 전술 훈련을 하고 있다. 3루 수비를 선보이고 있는 박병호. 서프라이즈(미국 애리조나)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5.01.27
넥센의 주전 1루수 박병호는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3루수 훈련을 병행했다. 올 시즌엔 3루수 자리에 공백이 생기면 나설 가능성이 있다. 3루수로 첫 실전을 치른 것이다.
박병호는 1회말 1사 1,2루서 한현희를 상대로 중전안타를 날려 만루 찬스를 이어가게 했고, 4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두번째 투수 하영민과 상대해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7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볼넷. 양팀 통틀어 유일한 멀티히트 활약이었다.
박병호 외에 백팀 6,7번 타자로 나선 김민성과 윤석민이 각각 3타수 1안타 2타점,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5번타자 스나이더는 1회 만루 찬스에서 투수 앞 땅볼에 그쳤지만, 7회 2루타를 날리며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