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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프로야구 정규 시즌 종료 직후 폭풍이 일었습니다.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5개 팀의 감독이 전원 교체되었습니다.
한편 유임된 기존 감독들은 최소한 내년까지 임기를 보장받았습니다. 삼성 류중일 감독, NC 김경문 감독, kt 조범현 감독의 임기는 2016년까지입니다. 넥센 염경엽 감독과 2014시즌이 한창인 5월에 부임한 LG 양상문 감독의 임기는 2017년까지입니다.
LG 김기태 감독의 자진 사퇴도 충격적이었습니다. 그는 2014시즌 개막 두 달 만에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났습니다. 2013년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집고 정규 시즌 2위를 차지하며 LG의 10년여 암흑기를 끊어낸 주인공이 이듬해 시즌 초반 떠나리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반면 임기 도중 재계약에 성공하는 감독도 나올 수 있습니다. NC의 창단 감독인 김경문 감독은 2014년까지 3년 임기였으나 2014년 1월 3년 재계약에 성공해 2016년까지 임기를 보장받았습니다. 넥센 염경엽 감독의 임기는 2015년까지였으나 2014시즌 종료 후 3년 재계약에 성공해 2017년까지 지휘봉을 잡게 되었습니다.
KBO 리그는 올해 사상 최초로 10개 구단 체제로 치러집니다. 5위까지 포스트시즌 진출권이 부여됩니다. 정규 시즌에서 1위를 차지하는 팀도 있겠지만 사상 첫 두 자릿수 순위인 10위의 불명예를 떠안는 팀도 나올 것입니다. 페넌트레이스 혹은 포스트시즌의 결과는 물론 과정에 따라 예상외의 파란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10개 구단 감독이 모두 계약서에 명시된 임기를 보장받아 2015년을 넘어 2016년까지 질주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용선 객원기자, 디제의 애니와 영화이야기(http://tomino.egloos.com/)>
※객원기자는 이슈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위해 스포츠조선닷컴이 섭외한 파워블로거입니다. 객원기자의 기사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