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훈련을 마치고 돌아온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은 여전히 '두산다운 야구'를 얘기했다. 선수단과 함께 4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김 감독은 전훈 성과에 대해 "감독으로서는 욕심이 있기 때문에 100% 만족할 수는 없다. 하지만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많이 움직여주고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선수단이 일본 미야자키 전지훈련을 마치고 4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두산 베어스 선수단은 지난 1월15일부터 3월4일까지 미국 애리조나와 일본 미야자키에서 기초체력과 전술 연마, 연습경기를 통한 실전경험을 쌓는데 중점을 두고 훈련을 실시했다. 두산 선수들이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 입국장을 나서고 있는 김태형 감독.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5.03.04
4년 84억원이라는 거액을 들여 영입한 장원준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그는 "본인이 알아서 잘하니 걱정이 없다. 오히려 본인이 부담을 가질까봐 걱정"이라며 웃었다.
이어 "시범경기에서는 투수 쪽을 좀더 봐야 한다. 5선발과 중간급 선수들을 중점적으로 체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우리는 예전 두산 베어스와 달라지지 않았다. 두산 베어스다운 야구를 한다"며 "지난해 일찍 포기한 경향이 있다. 선수들도 그 부분을 생각하고 있다. 올해는 문제 없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