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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조직에서나 부지런하게 움직이는 사람들이 있다. 야구단도 마찬가지다. 그럼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가장 출근이 빠른 선수는 누굴까. 야구팬의 이 질문에 미국 CBS 지역 미디어 CBS DFW가 대답했다.
추신수는 지난해 부상으로 부진했다. 123경기에서 타율 2할4푼2리, 13홈런, 40타점 3도루. 8월, 시즌 중후반쯤 팔꿈치와 발목 수술을 받으면서 시즌을 접었다. FA 계약 첫해였는데 텍사스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주지 못했다.
추신수는 최근 왼팔 삼두근 통증으로 시범경기에 정상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삼두근 통증의 원인은 지나치게 많은 공을 던졌기 때문이라고 한다. MRI 결과, 근육 조직에 큰 문제는 없었다. 추신수는 휴식 없이 팀 자체 청백전과 트리플A 경기에 출전,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그리고 지난 27일, 11일 만에 시범경기로 복귀했다.
추신수는 29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시범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4타수 2삼진 무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1할6푼7리. 텍사스는 2대3으로 졌다.
추신수는 시범경기 기록에 크게 개의치 않고 있다. 그는 "이번 시즌 아프지만 않으면 성적은 따라올 것이다"고 말했다.
추신수는 조만간 외야 수비가 가능해질 것 같다. 스로잉에 문제가 없어야만 우익수 수비를 볼 수 있다. 타순은 정규시즌에 2번 또는 3번을 칠 가능성이 높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