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은 23일 NC전에서 14대4로 승리한 뒤 외국인타자 나바로의 행운의 안타가 경기흐름을 가져왔다고 밝혔다. 류 감독은 "선발 클로이드가 4점을 내주는 과정에서 제구가 아쉬웠지만 그래도 잘 막아줬다. 타자들이 고른 활약을 보여줬는데 나바로의 행운의 안타 2개가 경기흐름을 가져오는 계기가 됐다. 하위타선에서 이지영 김상수가 찬스 만들어줘 상위타선을 잘 연결된 점이 좋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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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3안타를 날린 8번 이지영은 "오랜만에 3안타를 치게 돼 기쁘다. 그동안 내가 못쳐서 흐름이 막히곤 했는데 내가 치고 나가니 혈이 뚫린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게속 잘치고 싶다. 지난 2년간 경험하면서 쌓은 것이 있고, 진갑용 선배에게 스프링캠프에서 많은 조언을 얻었다. 수비가 안정되니 마음이 놓이고, 투수들과의 호흡이 좋아지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마산=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