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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투수 노경은의 1군 복귀가 가시화 되고 있다.
경기 후 노경은은 "부상 후 재활을 거치면서 첫 등판이었는데 컨디션이 무척 좋았다. 슬라이더를 실험해보는데 중점을 뒀다. 부상 부위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다"며 "1군에 복귀하기 전까지 완급조절과 컨디션 조절에 힘을 쓰겠다. 아픈 부위가 없어서 기분 좋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노경은의 컨디션을 보고받은 두산 김태형 감독은 "1군에 올라오려는 본인의 복귀 의욕이 너무 강한 것 같다. 좀 더 조심스럽게 페이스를 조절시켜야 하겠다"며 "큰 문제만 없다면 열흘쯤 후에는 1군에 올릴 수도 있다. 당장 선발이 아니라 불펜에서 투구를 시키면서 준비시키겠다"고 말했다.
두산은 노경은이 전지훈련에서 불의의 부상을 당했고 니퍼트도 갑작스런 골반 부상으로 로테이션을 한차례 걸러야 했다. 여기에 민병헌과 오재원 등 주전 타자들도 부상으로 이탈했다가 복귀하는 등 투타 모두 정상 전력이 아니었음에도 불구, 22일 현재 11승7패로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노경은이 복귀, 정상 로테이션에 합류한다면 확실한 전력 상승 효과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목동=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