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틀 연속 홈런으로 팀 승리를 이끌어냈다. 뛰어난 타격감각에다 파워까지 겸비한 느낌이다. 두산 김현수 얘기다.
김현수는 전날 넥센전에서도 5-4로 간신히 앞서던 7회초 우중간을 넘는 3점포를 날리며 쐐기포를 날렸다. 전날에는 잡아당겨서, 그리고 이날은 밀어서 홈런을 날리며 괜찮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경기 후 김현수는 "앞 타석에서 안 좋았는데 나머지 동료들이 잘해서 잘 따라가줬다. 그래서 홀가분하게 칠 수 있었다. 정수빈이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어줘서 부담이 훨씬 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밀어서 친 타구가 많이 안 나가서 걱정이 많았는데, 밀어서 잘 치는 넥센 박병호나 팀 동료 양의지 타격을 잘 참고해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팀이 잘 나가고 있지만 승부처는 여름일 것 같다"고 덧붙였다.
목동=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