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꾸준히 선발 출전하고 있는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28)가 6경기 연속 안타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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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1회 2사에서 3루수 땅볼에 그친 강정호는 팀이 3-0으로 앞선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쳤다. 1사에 주자없이 타석에 나온 강정호는 상대 에이서 맷 하비를 상대로 1B2S에서 4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날렸다. 이어 후속 페드로 알바레스가 우전 적시 2루타를 날리는 사이 홈까지 내달려 포수의 태그를 피하는 절묘한 슬라이딩으로 홈플레이트를 찍었다. 스코어를 4-0으로 만든 강정호의 올해 9번째 득점이다.
5회말 2사 후 세 번째 타석에서는 상대 두 번째 투수 카를로스 토레스를 만나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안타성 타구였으나 방향이 아쉬웠다. 7회말 1사 2루 때는 1루수 파울 플라이에 그쳤다. 이날 선발 유격수로 나온 강정호는 3-1로 앞선 4회초 1사 1, 2루 때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 플레이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등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보여줬다. 강정호는 팀이 8-2로 앞선 9회초 조디 머서에게 유격수 자리를 내주고 3루수로 이동해 경기를 끝냈다. 피츠버그는 8대2로 승리했다. 한편, LG 트윈스를 거쳐간 피츠버그 투수 레다메스 리즈는 9회초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