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대구구장 전체 방역 등 메르스 예방에 만전

최종수정 2015-06-09 10:22

삼성 라이온즈가 확산일로에 있는 메르스 감염을 막기 위해 대구구장 위생 강화에 나섰다.

삼성은 9일부터 사흘간 대구에서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를 갖는다. 9일 오전 메르스 확진환자가 9명 늘어 총 95명이 됐고 사망자도 7명으로 1명 늘어나는 등 메르스가 여전히 확산되는 모습이지만 아직 대구지역엔 확진환자가 나오지 않은 상태.

대구가 메르스 청정 지역이지만 전염성이 강한 병이니 철저히 준비한다는게 삼성 구단의 방침이다.

우선 경기장 전체 방역을 실시한다. 이미 하루 전날인 8일 전체적으로 방역을 한차례 했고, 9일에도 오후에 방역을 한다. 관중이 들어오기 전 깔끔하게 구장을 정비하는 것. 그리고 입장하는 관중 전체에 직접 손에 세정제를 뿌려준다. 세정제를 비치만 하면 사용하지 않는 팬들도 있기 때문에 일일이 뿌려주기로 한 것. 물론 출입구에 자동 손 세정제도 비치해 놓는다. 또 출입구에 소독 매트도 깔아 조금이라도 균이 나오지 않도록 했다.

매점과 화장실에도 손 세정제를 비치해 팬들이 언제나 손을 깨끗하게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전광판과 안내방송을 통해서도 메르스 예방법을 계속 알릴 계획이다.

삼성 홍준학 마케팅 팀장은 "대구엔 아직 메르스 환자가 나오지 않았지만 만약을 대비해 소독에 중점을 뒀다"면서 "팬들께서 어디서든지 손을 깨끗하게 할 수 있도록 했다"라고 말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대구구장 전경.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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