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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과 NC의 2015 KBO 리그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가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4회말 NC 이재학이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5.06.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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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이재학은 4회를 버티지 못했다.
이재학은 14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등판, 3이닝 7피안타 3실점으로 부진했다. 투구수는 72개.
1회부터 불안했다. 선두타자 민병헌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정수빈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했지만, 김현수의 강습타구가 내야안타가 됐다. 2루수 정면 타구였지만, 워낙 잘 맞았기 때문에 NC 2루수 박민우가 놓쳤다. 안타로 기록됐다. 로메로를 삼진으로 잡은 뒤 오재원을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2회, 안정을 되찾는 듯 했다. 홍성흔과 양의지, 오재일을 모두 범타 처리했다.
NC는 3회초 나성범의 투런홈런으로 2-0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이재학은 3회말 곧바로 실점했다. 선두타자 김재호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뒤 민병헌에게 좌전안타를 허용, 무사 1, 3루의 위기에 몰렸다. 정수빈에게 2루수 앞 땅볼로 1실점. 김현수에게 적시 2루타를 맞으며 동점을 내줬다. 이후 오재원에게 또 다시 좌전 적시타를 맞으며 실점. 결국 NC는 2-3으로 역전당했다.
4회 선두타자 오재일에게 우전 1루타를 허용하자, NC 김경문 감독은 이재학을 손정욱으로 교체했다.
시즌 초반 부진했던 이재학은 "열심히 하는데 간절함이 떨어졌다"는 김경문 감독의 평가를 받았다. 결국 컨디션 조절을 위해 2군으로 내려갔다. 절치부심한 이재학은 지난 9일 SK전에 선발등판, 6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부활의 기운을 이날 이어가지 못했다. 전체적으로 제구력이 떨어졌고, 컨디션 자체가 나빠 보였다. 결국 3이닝만을 소화하며 교체됐다. 잠실=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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