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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하다. 부상으로 많이 뛰지 못했다. "
LG 구단은 지난 15일 한나한의 퇴출을 결정했다. 허리, 종아리 그리고 허벅지 통증이 있어 정상적인 수비와 주루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대신 젊고 건강한 히메네스(27)와 계약했다. 히메네스는 LG가 현재 필요로 하는 3루 수비가 가능했다.
한나한은 LG에서 32경기에 출전, 타율 3할2푼7리, 4홈런, 22타점을 기록했다.
그는 메이저리그 600경기 이상 출전과 추신수(텍사스)의 옛 동료였다는 것으로 LG와 계약 초기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LG는 지난해말 한나한과 총액 100만달러(약 10억원, 옵션이 포함되지 않은 금액)에 계약했다.
하지만 한나한은 지난 1월 LG의 미국 1차 전지훈련 캠프에 합류한 직후부터 종아리 근육이 찾아와 정상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 이후에도 좀처럼 몸상태가 완벽하게 올라오지 못했고 지난 5월 7일 자청해서 1군에 올라와 한달 남짓 뛰었다.
한나한은 허리 통증으로 3루 수비가 불가능해 지명타자 또는 1루수로 출전했다. 양상문 감독은 한나한이 3루 수비가 가능할 때까지 기다렸지만 몸은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았다.
잠실=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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